제목 | {교황주일에..를}이래도 되는 것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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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영일 | 작성일2001-07-02 | 조회수865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병고에 계신 교황님을 위하여.
쌍문2동 성당에서는 "Tu es Petrus"를 성가대원들이 어렵게 연습(?)을 하여서 의미있는 교황주일 미사시, 특송으로 창 하였다.
나름대로 Pes와 Clivis 처리, 그리고 Oremus에서 교황님 이름까지는 남성들이 맡아서 창을 하도록 하였다. 우리 성가대원들은 대부분 머리에 털나고 이곡이 처음이라고 한다.
많은 신자들의 모습을 보니, 매우 좋아하는 모습같이 보였다. (성당 구조상(상가빌딩2층임) 제대옆 기둥에서 신자들 좌석과 성가대석을 향해서 지휘를 한다.) 본당신부님의 표정은 말할것도 없이...매우 만족...(신학생시절에 음악부장을 하셨슴) 다행이 내자신 구닥다리다 보니 옛날 성가책이 있고, 과거 서울가톨릭 합창단에서 홍연택 선생님을 모시고 나름대로 열심히 익히고 외운 곡이며, 쌍문2동 어버이성가대도 열심히 지휘자의 뜻을 받아 주고 있는 성가대이기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지도 하였다.
요지음의 성가게시판에 보면, 우리 평신도들이 무슨 대단한(?)교회의 지도자인양
이렇게 하자! 또는 저렇게 하자! 하고들 있는데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다. (주로 필자가 이러고 있다.(실례)
초창기에 올린 글중에는 많은 신부님들이 방향을 잡아 주셨는데, .... 요지음에 와서는 도대체 아무도 얼굴을 보여 주시는 신부님들이 안 계시니, 이는 또 무슨 조화인지? 도대체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현재 성가책에도 없는 "Tu es Peturus" 를 교황주일에 부르자, 라고 하여도 되는 것인지? 현재 젊은 음악인들은 악보를 보지도 못하였던 "Tu es Peturus"를 컴퓨터에서 복사를 해서 본인도 모르는 악곡을 어떻게 연습을 시켜서 각 본당에서 특송으로 창 하였는지? 정말로 한심(?)스러운 생각이 난다. 어려서 성가대 생활들을 오래한 구단원들이 계신 성당에서 이러한 곡을 특송으로 들었을적에 그 느낌은 어떻하였겠는지....
각 교구별로 "성음악 감독"신부님이 계신걸로 안다.(안계신 교구도 있겠지만) 지휘자들은 매우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교구에 계시는 성음악 감독 신부님들의 업무내용이 무엇이며, 지금까지 그분들이 어떤 활동들을 하였고, 교구내의 성음악 발전과 각본당 성음악 발전에 얼마만큼 지도와 도움을 주고 있었는지?? 아니면 주교좌 성당의 성음악 발전만을 위해서만 있는 성음악 감독인지?? 도대체 여간 궁금하지가 않다. 이번"시노드"에서 이러한 부분들도 참고로 하여 확실하게 자리 매김을 하여 주시기 바란다.
성가게시판은 전세계에 있는 우리 성음악 가족 모두가 매우 관심있게 보고 있으며, 정말로 교회의 아름답고 믿음직스러운 "자녀"들이 누가 무어라고 해도 고유한 전통 "성음악"을 지켜 나갈려고 하는 사람들만이(?) 모이는 곳이다. 비록 얺짢은 내용의 글이 올려 졌다, 하여도 불쾌히 생각들을 마시고 교회발전의 믿거름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받아 주시기 바란다.
혹자들은 성직자(교회)가 무서워서(?) 감히 펜도 못들고 있고, 혹자는 거리가 먼 내용을 가지고, 혹자는 무슨 평론가(?)인양, 혹자는 무슨 장군(?)인양 무섭게 칼을 휘들르고 있다. 필자 역시 아직도 정식으로 내옷을 입지 않고 무섭고(??)오금이 저려서 남의 집속에서만 옹알 옹알 거리고만 있는 중이다.
그러나 정말로 중요한것은 우리 성음악 가족들이 깨어나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깨어라! 먼동이 튼다!!
로 방향을 정 하였다.
우리 평신도가 할일이 있지만, 엄연히 책임을 맡은 "성음악감독신부님" 들이 하여야 할 일들도 있는바, 이러한 것들을 깨끗하게 자리매김을 하지 않았을적에는 이번과 같은 매우 "우수운 모양"들을 보여 주게 된다.
제발 앞에 나서서 우리들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미워도(???) 그렇지 목자가 책임을 회피하면 그것은 교회법에서는 어떻게 해석이 되는지 매우 궁금하다.(사회법에서는 그러한것은 직무유기라고 한다)
앞으로 외국의 많은 신자들이 국내에 들어와서 미사참례를 할 것이다. 이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할 줄 안다.
우리말로만 이루어지는 미사도 좋지만 .... 2002년 월드컵을 위해서 국내에 들어오는 많은 외국 신자들을 위한 미사. Gregorio 성가로 이루어진 미사에 그들이 참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언제인가(홍연택 선생님을 추모하며) 대전교구장님이신 경주교님의 음악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서울대교구에 계신 성음악 가족은 지금 대전교구의 전례음악연구소를 중심으로한 조직과 기구표를 한번씩 대전교구의 홈ㅍ에 들어가서 보시기 바란다. 전례음악연구소장을 중심으로 하여 얼마나 짜임새가 있고, 조직이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나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산교구, 대구교구의 알찬 움직임들을 보자!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지만 우리 서울대교구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
도대체 어느 누가 있어 우리들을.... 다른 교구에서는 교회가 어린 양들을 이끌어가고 있는데,
서울대교구에서는 평신도들이 모여서 자생적으로 만든(??) "한국세실음악협회" 가 이끌어(?)가고 있다고 할때에(세실음악협회는 전국 규모의 모임으로 매우 잘 움직이고 있는 단체임), 이 무슨 이상한 모습이라 아니할 수 있겠는가? 과거에는 서울대교구 지휘자 협회도 있어 나름대로 활발히 활동도 하였고, 또한 지도신부님도 계셨지만....
여러번에 걸쳐서 필자는 강조하였다. 우리 모두 힘없는 평신도들의 울부짖음을 이번"시도드"에서는 귀를 기울여 주실 것이다. 개인의 감정 표출이 아니지않는가!!
어렵게 교회가 우리들에게 이번에 기회를 만들어 주셨다. "시노드"에 관심을 갖고 "시노드에 바란다"에 나름대로 성음악 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는 내용들을 올려 주시기 바란다.
서울대교구의 성음악 발전을 위하여 우리 모두 깨어나자!!
"깨어라! 먼동이 튼다"!!
감사합니다.
서울대교구 쌍문2동 어버이성가대 지휘자
정영일(Balth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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