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중세기 정통 성가의 현대적 향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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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승현 | 작성일2002-02-04 | 조회수56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중세기 정통 성가(聖歌)의 현대적 향연 ************************************************** 얀 가바렉과 힐리어드 앙상블 첫 내한 공연
2002년 2월 17일(일) 오후 4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주최: CREDIA, C&L Music, 월간 객석 후원: 주한영국문화원, 리츠칼튼호텔 티켓: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공연문의: 02-751-9606~10 www.credia.co.kr
※ 성당별 단체 티켓 구매 및 성직자분들의 참여에 대해서는 특별 우대방안을 마련하였으니 이에 해당되는 분들은 별도의 문의 바랍니다.
지고의 성스러움을 지향하는 힐리어드 앙상블의 성가곡과 얀 가바렉이 색소폰으로 바치는 진지한 기도가 초현대적으로 조우하는 역사적 음악 이벤트!!!
* 가장 있을 법하지 않은 결합, 그러나 가장 성공적인 결합이라는 결과를 얻어낸 이 시대 최고의 명작 <오피시움(Officium) - 1997년 ECM발매>의 주인공인 색소포니스트 얀 가바렉(Jan Garbarek)과 천상의 하모니를 구가하는 힐리어드 앙상블(Hilliard Ensemble)의 내한 공연이 오는 2월 17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련된다.
* 12세기에서 16세기에 작곡된 성가들을 재해석해 시공을 초월한 환상적인 사운드를 선사했던 이들은 그 혁명적 시도와 높은 완성도로 1990년대가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음악의 대열에 바로 이 작품을 올려놓는 개가를 이룩했다. 엄격한 다성 음악의 신성함을 전해주는 무반주 남성 4중창의 힐리어드 앙상블은 천상의 순수함을 상징하며 그 신비로운 울림을 타고 흐르는 얀 가바렉의 처연한 색소폰 연주는 사랑과 평화 그리고 진리를 갈구하는 인간의 기도를 대변한다. 사회의 각박함 속에 외로움을 떨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이들의 연주는 잃어버렸던 꿈과 희망을 새롭게 안겨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힐리어드 앙상블(Hilliard Ensemble)
데이비드 제임스(David James)/Countertenor *로저스 코비크럼(Rogers Covey-Crump) /Tenor 스티븐 헤럴드(Steven Harrold) /Tenor *고든 존스(Gordon Jones) /Baritone
1974년에 결성된 영국의 힐리어드 앙상블은 신비스러운 다성 음악의 아름다움을 만끽케하는 음악사적 그룹이다. 레퍼토리의 중심은 플랑드르 악파의 작품과 르네상스 시대의 영국 작품이지만 11세기부터 현대까지 매우 광범위하다. 스티브 라이히, 모톤 펠트만, 게빈 브라이어스, 제임스 맥밀란, 아르보 페르트 등 수많은 우리시대의 대표적 작곡가들이 그들을 위해 작품을 헌정하고 있을 정도로 이들의 특별한 재능이 인정받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중세에서 르네상스에 이르는 고음악 분야라 할 수 있다.
얀 가바렉(Jan Garbarek) / Saxophones
유럽 재즈계를 대표하는 노르웨이 출신의 색소포니스트 얀 가바렉은 다양한 음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가는 연주자이다. 스칸디나비아의 신비로운 색채감, 아름다운 선율, 그리고 그 사이에 남겨진 여백을 통해 느껴지는 공간미에 있다. 이러한 독특한 스타일이 어떠한 문화와 만나도 그만의 음악 색채를 잃지 않고 아름답게 새로운 음악을 그려나갈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이다. 재즈적인 방법론을 유지한 채 이루어진 힐리어드 앙상블과의 협연은 그의 음악 경력 중에서도 매우 특별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정평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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