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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종관 쪽지 캡슐 작성일2002-10-19 조회수259 추천수1 반대(0) 신고

정영일 선생님!

 

기억해 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희 안면도에서 이번에(11월 2일) 작은 음악회를 하는 것은 저희 안면도 본당을 분가해준 태안 본당의 성당 건축을 위해서 마련하는 것입니다. 인근의 다른 성당 형제 자매님들께 태안 성당의 성당 신축을 위한 응원을 유도하는 뜻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 음악회에 오실 분들은 대략 서산의 2 곳 성당과 태안 성당 신자분들이실 것입니다. 그분들의 마음에 태안 성당 신자분들의 애타는 심정을 전해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태안 성당은 지은지 30년 된 작은 성당인데 그 건축 당시 시골 신자들께서 어렵게 지은 성당이라서 비가 조금 내려도 줄줄 비가 새고 누전 차단기가 시도 때도 없이 떨어지고 비좁고 불편하고 위험스러운 그런 성당입니다. 그런데 성당을 새로 지으려고 오래전부터 노력하고 있지만 과반수 이상의 신자분들이 멀리 떨어진 농어촌 신자들이라서 참 어려운 실정이지요. 저는 그 본당의 사목자가 아니지만 그 본당에서 분가해온 성당에 있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인근의 이웃 성당 신자분들께 태안 성당 사정을 알리는 의미에서 작은 음악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원하신다면 그 태안 성당의 신부님께 직접 전화하셔서 그 성당의 구좌번호를 여쭈어보심이 어떠실런지요? 태안 성당의 주임 김종기 신부님 전화는 041-672-3371 입니다.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심에 대하여 거듭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늘 그런 열정과 기쁨으로 지내시기를 빕니다.

 

안면도 성당에서 윤종관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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