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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5 성경에 따르면, 율법은 사람들에게, 약속된 행복에 인도하는 길을 제시하고 악의 길을 금하는 하느님의 부성적 가르침이다.
  • 1976 “법은 한 공동체를 맡은 사람이 반포한, 공동선을 지향하는 이성의 명령이다.”37)
  • 1977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의 마침이시다.38) 그리스도께서만 하느님의 정의를 가르치시고 베풀어 주신다.
  • 1978 창조주의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은 자연법에 따라서 하느님의 지혜와 선의에 참여한다. 자연법은 인격의 존엄성을 나타내며, 인간의 기본 권리와 의무들의 기초를 이룬다.
  • 1979 자연법은 불변하며, 역사 속에서 존속한다. 자연법을 표현하는 규범들은 근본적으로 유효하다. 자연법은 도덕규범 확립의 기초이며 국법의 필수적 토대이다.
  • 1980 옛 법은 계시된 법의 첫 단계이다. 옛 법의 윤리적인 명령은 십계명에 요약되어 있다.
  • 1981 모세 율법에는 인간이 이성으로 자연히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진리가 담겨 있다. 사람들이 그들의 마음속에서 그 진리들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그것들을 계시해 주셨다.
  • 1982 옛 법은 복음을 위한 일종의 준비이다.
  • 1983 새 법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으로 받은 성령의 은총으로서, 이 은총은 사랑을 통해 작용한다. 새 법은 주님의 산상 설교 안에 표현되어 있고, 우리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기 위해서 성사들을 활용한다.
  • 1984 복음의 법은 옛 법을 완성하고, 능가하며, 완전하게 한다. 곧 하늘 나라의 참행복으로 그 약속들을 성취하며, 인간 행위의 근원인 마음을 새롭게 해 줌으로써 그 계명들을 완성한다.
  • 1985 새 법은 사랑의 법이며, 은총의 법이고, 자유의 법이다.
  • 1986 새 법은 그 계명들 외에 복음적 권고들도 포함한다. “교회의 성덕은 특별한 방식으로 주님께서 복음에서 당신 제자들에게 준수하도록 제시하신 여러 가지 권고로써 증진된다.”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