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는 달리 남아메리카의 대부분 본당에 공소들이 있습니다. 제가 있는 칠레 산티아고에는 하나의 본당에 많게는 10개의 공소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첫영성체를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에 맞춰서 하는 것처럼 칠레는 11월 8일 성모 성월을 시작하기 전후로 첫영성체를 합니다. 제가 있는 곳은 본당과 4개의 공소가 있는데, 첫영성체 아이들 전체와 부모들 고해성사를 주고 한 주에 많게는 두 번 첫영성체를 집전해야 해서 바쁜 한 달을 보냈습니다. 

첫영성체를 통해 예수님의 거룩한 몸을 모시게 된 아이들과 그 가정이 하느님의 사랑에 더욱 일치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해 봅니다.

※ 후원 계좌: 신협 03227-12-004926(예금주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 문의: 031-268-2310(수원교구 사무처 해외선교실)

글 _ 안요한 요한 사도 신부(칠레 산티아고대교구 엘살바도르본당)

칠레 산티아고대교구 엘살바도르본당 어린이들이 첫영성체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