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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등록
마뗄암재단, 고(故) 황수정 씨 추모 미사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는 12월 21일 서울 청파동 본원에서 고(故) 황수정(율리아나) 씨 추모 미사를 봉헌하고 '수정스런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모은 기부금 1103만 원을 마뗄암재단(이사장 이순이 베로니카 수녀)에 전달했다.
11월 10일 침샘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생활 성가 그룹 '열일곱이다' 멤버로, 기부 프로젝트는 고인의 건강 악화로 이뤄지지 못한 마지막 콘서트의 티켓을 환불하지 않은 관객들의 기부금 50만 원에서 시작됐다.
이번 기부금은 강화도 마뗄쉼터에 방문하는 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마뗄암재단 사무국장 이영숙(베드로) 수녀는 "고인의 남겨진 사랑이 기부로 이어진 만큼 모인 정성을 암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