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3 등록
[앵커] 다사다난했던 2025년이 지나고 2026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여러 통계가 보여주듯, 지난 한 해는 유난히 많은 일이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는데요.
2025년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또 2026년 새해 소망은 무엇인지, 시민들의 이야기를 송창환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홍예슬 베네딕다 / 서울대교구 양천본당>
"고입(고등학교 입시) 성적이나 진로 고민으로 굉장히 힘들었는데요."
<김여은 미카엘라 / 서울대교구 대치4동본당>
"'나만 조금 뒤처졌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보면 친구들은 이미 벌써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해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데 (생각에 걱정이 많았어요)"
<권준용 이냐시오 / 서울대교구 역촌동본당>
"(직장에서) 앞으로 내가 뭘 해야 될까. 퇴직을 하고 무엇을 해야 될까라는 고민이 제일 많아졌고요."
<이동수 셉티모 /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거라든가, 제가 월남전을 갔다 왔기 때문에 이제 월남전 참전용사 비용(보훈 수당)하고 이렇게 합쳐가지고 하다 보니까 (생활이 빠듯합니다)"
[기자] 고단한 여정을 지나온 2025년.
세대는 다르지만 삶의 무게는 모두에게 무거웠던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신앙이 있기에 다시 힘을 내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김여은 미카엘라 / 서울대교구 대치4동본당>
"실수하게 되고, 실패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을 텐데, 그렇게 넘어질 때마다 일으켜 줄 수 있는 그런 힘이 신앙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예슬 베네딕다 / 서울대교구 양천본당>
"저는 어릴 때부터 성당을 다니고 예수님과 함께 기도를 드렸기 때문에 저는 가족 같은 존재라고 생각을 해요."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맞이한 2026년 새해.
신자들은 각자 작은 소망을 전했습니다.
<김여은 미카엘라 / 서울대교구 대치4동본당>
"모든 세대가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면서 조금 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동수 셉티모 /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
"가정에 건강 빼놓고 뭐 있겠습니까. 건강하다면 또 평화가 있어야 되는 거고 화목이 있어야 되는 거니까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새해를 맞은 성직자들은 신자들과 함께 걸어갈 길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준휘 신부 /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중고등부>
"교회 안에서 청소년들이 좀 더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해보고 거기에서 자신감을 얻는다면 일상생활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여러 가지 또 자신감을 얻고 자기의 꿈을 향해서 달려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홍웅기 신부 /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년부>
"청년들이 '아 나는 사랑받고 있고 이미 주님께서 나를 계속 지켜보고 계셨구나'라는 것을 그들에게 위로로서 정말 느끼게 해주고 싶은 그런 방향으로 내년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석준 신부 /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공감이 이루어졌을 때 진정으로 위로를 다시금 받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단순하게 개인적인 위로가 아니라 공동체적인 위로를 통해서 함께 연대해서 살아간다는 의미가 이 세대들(중년)에게 더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나종진 신부 / 서울대교구 노인사목팀>
"(노인들이) 신앙에서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그냥 보통 밖에 있는 복지관과 노인센터와는 차별화되게 저희 정체성을 좀 지키고 신앙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그런 시니어 아카데미를 만들면 좋겠다."
새롭게 시작된 2026년 붉은 말의 해.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CPBC 송창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