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이하 본부)가 아름다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선뜻’ 캠페인을 시작했다. 8월 기획돼 이달 본격적으로 지속되는 ‘선뜻’ 캠페인은 누구나 나눔에 동참해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본부 연중 나눔 캠페인의 새로운 정신이자 이름이다.
‘선뜻’이라는 새 이름은 그리스도 성체성사의 정신을 따라 주저하지 않는 나눔의 실천을 강조한다. 망설임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자는 그 취지는 1988년 본부를 설립한 고(故)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이 밝힌 뜻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1989년 한마음한몸운동 추진결의대회 강론에서 “한마음한몸운동은 우리 사이 존재하는 벽을 허물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운동”이라며 “이 벽은 우리 자신이 무엇인가를 내어주지 않으면 무너뜨릴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구촌 빈곤퇴치 ▲국내 사회복지 지원 ▲국내 환자 치료비 지원 ▲생명나눔운동 ▲자살예방활동 ▲무료급식소 ‘명동밥집’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한층 강화해 전개할 예정이다.
나눔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본부 홈페이지(obos.or.kr)를 통해 정기후원을 신청하거나 후원 계좌를 통해 일시 후원할 수 있다. 본부 관계자는 “아기 예수님이 오시는 대림 시기, 선뜻 캠페인을 통해 예수님 사랑을 실천하고 세상의 빛이 되어 달라”며 “참된 회개와 기쁨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달라”고 부탁했다.
※ 후원 계좌 : 신한은행 140-014-449696(예금주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 문의 : 02-774-3488
※ ‘선뜻’ 캠페인 페이지 : obos.or.kr/html/dh/st_main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