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사장 김현수 토마스 신부, 이하 재단)은 7월 8일부터 17일까지 필리핀 바기오시에서 청소년 해외 자원봉사활동 '꿈꾸는 별, 세계 속으로'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만 19세부터 24세까지 총 17명의 단원이 참여했으며, 바기오시 로워대그션(Lower Dagsian)에서 아동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나눔과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 개보수 작업, 센터 아동들을 위한 교육봉사, 지역 주민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했으며, 현지 청소년들과의 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한 대학 탐방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이들은 세계시민 의식과 가톨릭적 이웃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실천에 나섰다.
특히 14일에는 한국에서 가져온 물품을 활용해 바자를 열고, 그 수익금으로 아동센터에 필요한 노트북, 프린터, 도서 등 교육 기자재를 구입해 기부했다.
재단은 2016년 바기오시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봉사단을 파견해 왔다. 벤자민 마갈롱(Benjamin Magalong) 바기오시 시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양국 청소년이 함께 국제적 감각을 키우며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봉사단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활동에 동행한 재단 사무처 한해성 신부(요한 세례자·인천교구)는 "바기오시 사회복지개발국(City Social Welfare and Development Office, CSWDO)과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현지 청소년들과 진정성 있는 만남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양국 청소년이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