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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 일반기사
2025.08.1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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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 교정시설에 혹서기 지원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정민하 율리오 신부, 이하 위원회)가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수용자들을 위해 얼음물과 생수, 아이스크림을 각 교정시설에 전달했다.


위원회는 7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남부구치소와 서울동부구치소에 얼음물 2만1000개, 서울구치소와 서울남부교도소에 생수 3만8000개를 전달했다. 청소년 교정시설인 고봉중·고등학교와 서울분류심사원에는 매주 한 번 아이스크림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2019년 천주교인권위원회는 혹서기 교정시설에서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위원회는 이러한 혹서기 교정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고려해 2020년부터 매년 여름 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정민하 신부는 "교정시설 안에서 생활하는 이들에게 혹서기는 더욱 고되고 힘든 시기"라며 "이번 나눔을 통해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이 함께한다는 것을 수용자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변경미 기자 bgm@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