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명이 수산나 입니다.성녀 수산나가 성인명에서 제외되므로 축일도 8월11일에서 11월1일 모든 성인대축일에 지냅니다. 썩 기쁘지는 않습니다. 왜 이런일이 생기는지.. 다른 경우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찬미예수님! 장명순님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우선 성녀 수산나가 성인명에서 제외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8월 11일 전례에서 성녀 기념미사를 따로 봉헌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성인들의 축일이 없는 날은 없습니다. 매일 성인들을 기념하는 미사를 봉헌하다보면 전례주년에 따른 미사 봉헌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전례개혁을 하면서 전례력에서 기념하는 성인들의 축일이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성인에서 제외되거나 축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로마의 성녀 수산나는 여전히 8월 11일에 그 축일을 기념합니다. 로마순교록에서 8월 11일자 목록에 성녀 수산나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축일을 굳이 11월 1일로 옮겨 지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원래대로 8월 11일에 축일을 기념하시면 됩니다. 전례력에서 기념하는 일부 성인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렇게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에 따라 새로 성인을 기념하는 전례일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찬미예수님! 주호식 신부님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저도 수산나인데 질문자님과 신부님 덕분에 또 하나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쓰고보니 남편아이디로 접속한 기기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