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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욥기 맺음말에...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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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해영 쪽지 캡슐 작성일2021-05-04 조회수8,020 추천수0 신고

주님께서는 욥의 여생에 더 큰 복을 내리시고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다고 하면서 딸 셋의 이름은 다 명기하면서 아들들의 이름은 하나도 적지 않는데 여기에 무슨 이유가 있었을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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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윤식 (big-llight) 쪽지 대댓글

    찬미예수님! 오해영님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먼저 참 좋은 질문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 생각은 딸 셋만 이름을 부여한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우선 아들 일곱에 딸 셋입니다. 욥은 시련 전에도 시련 후에도 딸셋에 일곱 아들입니다. 아들 일곱은 자식이 많음을 나타내는 하느님의 복으로 이에 대한 비유가 몇 있습니다(룻4,15; 1사무 2,5 참조). 그리고 당시에는 7대 3의 비율이 많습니다. 아들 일곱에 딸이 셋, 양의 수와 낙타 수도 7대 3입니다. 시련 전 칠천대 삼천(1,3 참조), 후에도 만사천대 육천 마리입니다(42, 12 참조). 그리고 욥기는 모세 이전의 근동의 모계 중심의 셈족 이야기일 겁니다. 더구나 욥은 노아마냥 흠 없는 의로운 이로 시련 후에도 남녀는 물론 노인, 어린애, 종들마저 동등하게 대했다고 고백합니다(29-31장 참조). 특히 딸 셋에 이름 지어 불런 이유는 자기가 겪은 그 시련에서의 영감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를 나타내려는 [계속]

    2021-05-06 추천(0)
  • 박윤식 (big-llight) 쪽지 대댓글

    [계속] 그만큼 크다는 의미를 나타내려는 것이지, 유독 딸을 아들보다 족보로 내세우려는 것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이는 욥의 딸을 이름 지어 불렀다라는 것에서 알 수가 있고 그의 딸이 유독 아름답다는 표현에서 딸 선호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들 이름은 없는 데 딸만 있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다만 당시의 7과 3이라는 사회 관습과 욥의 셋 친구라는 점에서 딸 셋에 특별히 이름을 지어 붙인 것으로 생각할 수는 있을 겁니다. 아무튼 욥기는 지혜 문학의 일부로 소설같은 성경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율법 이전의 고대 근동 지역의 사회 특성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욥기를 통해서 어떤 시련에도 하느님만을 바라보면서 나아가는 신앙인의 길을 어렵지만 의롭고 꿋꿋하게 가야 할 것만 같습니다. 거듭 오해영 님의 좋은 묵상거리 질문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

    2021-05-0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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