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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사야의 예수 탄생 예고 (교구 홈피에서 퍼옴)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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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삼용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04 조회수440 추천수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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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의 예수 탄생 예고

 

 
1이사야 (7~12장) 아하즈가 침략군에 패하느냐 아니면 아시리아의 도움을 청하느냐의 기로에 섰을 때 이사야는 임마누엘이신 야훼를 믿고 진정하라 는 메시지를 설파한다. 여기서 그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보고자 한다

야훼께 대한 신앙이 강조되고 있는
7장은 아시리아의 침략을 눈앞에 두고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동맹을 맺고 유다에도 가담하도록 압력을 가했던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733~732년). 그러나 유다왕 아하즈는 동맹에 가담하기를 꺼리자 그들은 아하즈를 제거하기 위해 유다를 공격하였다(7 6). 이사야는 이러한 시련의 시기에 가장 안전한 방법은 하느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의존이라고 주장하면서 만일 너희가 믿지 못하면 정녕 굳게 서지 못하리라 (7 9)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인간적인 동맹을 포기하고 인간 역사를 주도하시는 야훼께 신뢰하고 호소하라고 선포하였다. 그러나 아하즈는 이 말을 믿지 않았다.
이사야는 아하즈왕이 정치적 실리 때문에 신앙을 저버린 것을 보고 야훼께서 몸소 징조를 보여 주시리니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7 14)고 선언했다. 이 선언은 가까운 미래에 한 아기가 태어나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는 보증으로 백성들 사이에서 자라게 되리라는 예언을 한 것이다. 그는 이렇게 인간이 하느님을 배신하는 그 순간에도 임마누엘 신탁을 주시어 모든 믿는 자들의 마음 안에 격려와 대망을 안겨주고 있다

그리고 그는 임마누엘이신 그 아기가 다윗의 왕좌에 앉을 것이며 왕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 아기는 재난의 시기를 살 것이며(7 16~17) 백성들과 같이 고통을 나누고 파괴된 광야에서 백성과 같이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기가 젖과 꿀을 먹고 자랄 것(7 15)이라는 말은 약속된 미래의 증거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러한 이사야의 긍정적인 확신은 나단의 예언을 바탕으로 한 예루살렘의 왕조 신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나단의 신탁(2사무 7장)은 야훼께서 이스라엘 왕들의 잘 잘못을 가리지 않고 다윗의 왕조를 영속시키겠다는 무조건적인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사야는 때가 오면 다윗에게 내렸던 약속을 실현시켜 줄 야훼의 자비에 미래의 희망을 걸었던 것이다.
이사야는 히즈키야 왕에게도 야훼께 대한 믿음을 요구했다. 그리고 유다 왕국이 안정을 누리려면 정치 협상이나 동맹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로 돌아가 즉 회개하여 야훼의 주권 을 믿고 때가 되면 구원해 주리라 신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히즈키야와 백성들은 이사야의 말을 거절했다(31 16)

이사야는 야훼를 배반한 왕들을 보면서 그는 다윗 가문의 자손 가운데서 그 이상을 실현할 통치자가 나와서 정의의 질서를 확립하고 민족의 굴욕을 영원히 종식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야훼가 지상의 사건들을 통제하고 모든 민족을 평화롭게 다스릴 당당한 왕권을 확립하신다고 믿었기에 현재의 비극을 일종의 단련으로서 그 구원계획의 일부로 보았다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희망인 놀라운 아기에 관해서 깊이 통찰한다. 이사야 8~9장은 유다 지파가 살던 땅에 큰 빛이 비쳐오리라 고 예언을 한다. 그리고 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나오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난다(11 1)는 말씀으로 장차 올 메시아의 영상을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임마누엘이신 이 아기에 대한 예언의 선포는 보다 위대한 먼 안목을 둔 희망의 장으로 폭넓게 개방해 두고 있다. 즉 다윗의 탁월한 후계자가 결정적인 하느님 왕국을 재건하러 오리라는 것이다. 이 예언은 주 예수님의 탄생을 이미 여기서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12장은 이 단락의 결론으로 감사의 시편과 종말론적 찬미가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우리 가운데 현존하시는 하느님(임마누엘)을 믿고 순종하며 그분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자기 존립과 구원의 유일한 바탕으로 삼고 있는가?
류제옥 수녀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0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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