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미사에 관하여.....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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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류동엽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26 조회수362 추천수0 신고
제대와 감실
 
제대는 초대 그리스도교에서 부터 생겼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즉, 최후의 만찬(성찬전례)은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밤 사도들과 함께 과월절 음식을 드시면서 제정을 하셨고 이로서 사도들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주일에 신도들과 모여 성찬례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 성찬례가 이루어진 곳이 바로 제대입니다.
박해를 받고 있던 그 당시로서는 식탁을 제대로 사용을 하였고 이후 교회의 박해가 끝난뒤에 성당을 짓게 되면서 성당안에는 제대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성당에서도 제단의 가장 중앙에 제대가 모셔졌고 심지어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제대들이 놓여젔습니다.
자금이 부족하여 제대를 대리석으로 만들지 못 할시에는 나무로 만들어도 제대위에는 대리석을 끼워넣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제대를 돌이나 대리석등으로 만든것은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이에 반하여 감실은 6~7세기에 생겨났으며 처음 감실이 생겼을때에는 제의실에 모셨었습니다.
즉, 제대가 있는 제단위에 오르지 못 하고 신부님들이 미사를 드리기위해 제의를 갈아입는 제의실에 모셔진 것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신자들이 성체에 대한 신심이 강해지고 성체를 바라보길 청하게 되자 사제는 미사안에서 성체를 들어올리는 즉, 거양성체를 하게 되었고 신자들이 미사가 끝난 뒤에도 성당에서 성체를 바라보며 성체에 대한 존경을 드릴 수 있도록 감실이 제단위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감실이 생긴 목적은 세가지로 봅니다.
첫째, 위급한 환자나 임종을 눈앞에 둔 이에게 성체를 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성체를 축성하기 위해서는 한대의 미사를 드려야 하기때문에 미사때 축성된 성체를 보관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미사때 축성되어 신자들이 영하고 남은 성체를 빠르고 올바르게 보관하기 위해서 감실이 만들어 졌습니다.
셋째, 성체에 대한 신심이 강해짐으로서 신자들이 성당에 와서 성체를 바라보며 조배를 드릴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로마의 대성당에는 제단 옆에 경당이 있습니다.
이 경당안에는 감실을 모셔두고 그 안에 성체를 모셔둡니다.
이로서 제대와 감실을 구분지어 신자들이 감실보다 제대에 대해 옳바른 이해와 예를 갖출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러 성당을 가 보면 제대의 위치는 모두가 동일합니다.
하지만 감실은 그 위치가 동일한 성당도 있지만 일정치 않는 성당들이 더 많습니다.
즉, 감실이 십자가고상 바로 아래에 있는 경우도 있고,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감실이 없는 성당도 있습니다.
 
신부님이라고 모든것을 다 아시지는 못 하십니다.
심지어 이러한 제대와 감실의 차이를 알지 못 하시거나 배우셨는데 오래되어 잊어 버리신 신부님들도 많으십니다.
하지만 가톨릭의 전례학이나 전례학을 전공하신 성베네딕도 수도회 고 김인영 신부님의 제대와 감실의 싸움이란 책을 읽으신다면 제대와 감실에 대한 올바른 의미와 전례에 대해서 아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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