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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7성사에 대해. 카테고리 | 7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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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양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15 조회수2,033 추천수2

*^^*
최양호 사도요한 신부입니다.

 

성사와 계시가 무엇인지를 아신다면  쉽게 이해하실 내용입니다.

 


1. 성사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는 자기 실현을 위한 3가지 행동이 있습니다.
교회는 ...
1) 하느님 말씀의 증거, 2) 세상에 대한 봉사, 3) 공동체의 전례...
이 3가지를 통해 자기 자신을 실현합니다.

 

성사는 위와 같은 교회의 자기 실현을 위한 행동 중... 전례의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실천적인 삶과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즉 성사가 생활과 연관이 되어있음을 보여주지 못하게 될때 신앙은 자리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성사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자면...
성사는 하느님의 은총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전달 방법은 질료로서의 물적인 실행, 형상으로서의 말씀, 주체로서의 집전자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물론 효과는 사효적(ex opere operato)입니다.

 

그러므로..
성사가 하느님의 은총을 전달하는 것이기에...

그러한 하느님의 은총을 가장 확실하게 인간에게 전달해준 분은..
바로 예수님인 것이지요.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원성사(原聖事)"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 성령으로 충만되어 인도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을 계속 수행하는 집단이므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온전히 종속되어 있으며, 성령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의 지속적인 현존을 드러내는
도구로써 형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를 전달하고,...
그리스도는 성령안에서 교회를 자신의 표지와 도구로 만들어서

세상을 새롭게 하고 변화시키는 데에 사용하시므로..
교회를.. "그리스도의 성사"라고 하고 있습니다.

 

(... 헉, 자꾸 길어진당... 간단히..)
현대 성서 본문에 대한 비판이 발전하면서 (개신교의 역할이 커졌죠)
성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이 과연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인가라는 질문이 대두되면서..
현대 성사발전론에서
성사의 기원은 성서 안에 나타난 예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의지 표현에 기원을 둔다라고 하고있습니다.

 

1) 예수께서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거의 의심할 수 없는 사실로 간주되는데..
   이는 세례를 하느님의 나라의 입문 예식으로 정하고자 하는 의지의 간접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2) 예수께서 하느님 나라의 표징으로 식탁공동체를 자주 이루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죽음 직전에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거행한 것이 성서에 일치외어 증언되는데
   이는 초대 교회가 주의 만찬을 종말촌적인 형제애의 표징으로 거행한 것의 근거가 된다.
3) 세례 직후 예수에게서 성령이 임하였다는 것, 그리고 예수 스스로 성령에 대해 많은 언급을 하면서
   성령을 보내겠다고 약속한 것이 견진 성사의 근원이 될 수 있다.
4) 예수님의 수많은 병자의 치유는 후대의 병자성사를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5)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비난을 받아가면서까지 죄인들과 친교를 나누고, 몇몇 경우에는 명시적으로
   죄를 용서하였다는 것은 후대의 고해성사의 근거가 된다.
6) 열두 제자를 선택한 것이 후대의 신품성사의 근거가 된다.
7) 혼인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후대의 혼배성사의 근거가 된다.

 

(사실.. 신학생때 성사총론만 1년넘게 공부하는 것을.. 십몇년이 지나 간략히 적기란.. 어렵군요.^^;;)
(역시 본당에서 젊은 학사님들 붙잡고 물어보세요~^^;;)

 

2. 계시

 

하느님을 알 수 있는 방법... 무엇이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하느님이 자신을 알려주시면 되는 것이지요.
즉 하느님 스스로가 자신을 우리에게 드러내시는 것을.. "계시"라고 합니다.

 

하느님의 백성, 교회가 하느님을 올바로 알고 올바른 신앙을 가지기 위해서는
원성사인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던 방법으로 자신을 실현해나가기 위해 ...
하느님을 찬양하는 예배 형식과 기도문, 여러 방법들을 전통(성전)으로 간직하고
그 말씀을 지키기위해 복음서와 여러 서간들을 기록..
교회가 그중 구약46권, 신약27권, 총 73권을 선별.. Bible로 묶은 것이지요.
(개신교에서는 16세기 이후에 생겨나면서.. 73중에서도 구약39권, 신약27권, 총 66권만을 성서로 인정합니다.)

 

하느님을 올바로 알기위해서는 성서와 함께 성전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성서가 하느님에 의해 기록되어졌지만..
요한복음 마지막에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있다. 그래서 그것들을 낱낱이 기록하면, 온 세상이라도 그렇게 기록된 책들을 다 담아 내지 못하리라"
또 사도 바오로가 1고린 11장에서 "그 밖의 일에 대해서는 내가 가서 일러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였듯이..
성서 이외의 교회 전통을 통해... 전승된 많은 유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서와 함께...

교회의 전통은 예수님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왔으므로.. 이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것을 성전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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