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5일[연중 제21주일]

생명을 찾아라

복음(요한6,60-69)

60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 어떤 말씀인가? 앞절로~

(요한6,55-56)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 말씀을 보이는 문자 그대로 육적인 말로 들으니 거북하다. 성경을 문자 그대로 보면 죽음(死亡)이다.

(2코린3,6) 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새 계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이 계약은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6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뜻)에 거슬리느냐?

= 알 1절 이하에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이신 기적을 보고, 그분을 주인(主人, 왕)으로 삼아 자신의 소원을 이루려 따라온 사람(제자)들이다. 

그런데 자신들의 소원, 뜻, 청함(기도)을 들어주신다는 말씀은 안 하시고 당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산다고 하시니 못 마땅해 투덜거린다.

‘현세의 것 만을 바라며 제사(미사), 기도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라’ 하신다.

(마태6,33)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깨달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62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 전에 계시던 곳?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심인데, 창조 이전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실 하늘의 의로움이신 당신을 말씀하심 이다.

(에페1,4-5)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의 존재가 되는 것, 곧 예수 그리스도, 당신만으로 하늘의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63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 예수님의 말씀을 영적 의미로 알아들어 ‘하늘의 생명이 되어라’ 육적 의미, 곧 사람의 언어로, 사람의 뜻, 만족을 위한 말로 들으면, 모든 것이 쓸모없게 된다는 말씀이다. 예수님, 말씀, 신앙이, 나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걸림돌이 된다.

(1베드2,4-8) 4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분은 살아 있는 돌이십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된 값진 돌이십니다. 5 여러분도 살아 있는 돌로서 영적 집을 짓는 데에 쓰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영적 제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바치는 거룩한 사제단이 되십시오. 6 그래서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보라, 내가 시온에 돌(예수- 말씀)을 놓는다. 선택된 값진 모퉁잇돌이다. 이 돌을 믿는 이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7 *그러므로 믿는 여러분에게는 이 돌이 값진 것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하는 그 돌이며, 8 또한 “차여 넘어지게 하는 돌(예수- 말씀)과 걸려 비틀거리게 하는 바위”입니다. 그들은 정해진 대로,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그 돌(예수)에 차여 넘어집니다.

64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 제자들 모두가 믿지 않았다. 곧 자신들의 뜻(욕망)을 위해 예수님을 따랐고, 그것이 예수님을 파는 것이고 그 뜻이 이루어 주시지 않자 그들의 대표로 하나가 팔아넘긴 것이다. 자신들의 소망, 믿음으로 걸려 넘어진다.

65 이어서 또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

=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죄인이기에 허락하신 것이다.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당신 외아들 예수의 대속으로 구원의 자격을 주시려고....

(1요한2,2) 2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2코린3,5) 5 우리가 무슨 자격이 있어서 스스로 무엇인가 해냈다고 여긴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의 자격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66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 많은 이들이 예수님으로 자신들의 소원(명예, 의, 건강, 지위)을 이루려 했기에, 그 잘못된 믿음(신앙)으로 따랐기에 많은 이들이 걸려 넘어지는 것이다.

(필립2,21) 21 *모두 자기의 것만 추구할 뿐 예수 그리스도의 것은 추구하지 않습니다.

(요한5,44) 44 자기들끼리 영광(사랑, 의)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사랑, 의)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67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 68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 베드로가 한 말이 아니다. 베드로 안에 계신 하느님의 영이 하신 말이다.(마태16,17참조) 그 하느님의 영, 성령께서 베드로와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시어 완성하신다.

69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그러나 베드로는 그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 예수님을 배반한다. 곧 예수님이 자신의 걸림돌, 위험, 시련으로 오자 세 번이나 완벽하게 배반한다.(마태26,69-75참조) 그러나 그와 함께 하시는 말씀이 하느님의 영, 성령이 모퉁이 돌이 되도록 이끄시어 구원을 완성하신다.

두려워 떨며 숨어있던 베드로가 성령을 받은 후~ 설교

(사도2,22-24) 22 이스라엘인 여러분, 이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자렛 사람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여러 기적과 이적과 표징으로 여러분에게 확인해 주신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그분을 통하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그것들을 일으키셨습니다. 23 하느님께서 미리 정하신 계획과 예지에 따라 여러분에게 넘겨지신 그분을, 여러분은 무법자들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24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죽음에 사로잡혀 계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 예수님의 부활로 죄인인 우리가 의롭고, 거룩하게 된 것.

(사도2,25-26) 25 그래서 다윗이 그분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나 언제나 주님을 내 앞에 모시어 그분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26 그러기에 내 마음은 기뻐하고 내 혀는 즐거워하였다. 내 *육신마저 희망 속에 살리라.

= 내 것으로 담으면 살아 움직이신다.

(사도2,27.36) 27 당신께서 제 영혼을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거룩한 이에게 죽음의 나라를 아니 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36 (베드로)~ 그러므로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 걸려 넘어졌던, 예수님께 돌아오면 그 주님, 메시아와 함께 영적 집의 모퉁이 돌, 머릿돌이 되는 것이다. 곧 하느님 나라의 거룩한 사제단이 되는 것이다.(1베드2,4-5참조)

* 성경(聖經)을 문자적 의미로 읽으면 이 세상 이야기지만, 영적 의미로 읽으면 이 세상 넘어 초월의 세계, 영의 세계, 하늘나라에 관한 이야기가 된다. 그러므로 성경은 반드시 영적 의미로 읽어야 한다  -冊 ‘황금률’ 중에서!~

☨ 보호자 성령님! 말씀을 기억하게(깨닫게)해 주시며, 진리(眞理) 안으로 이끌어 주신다 하셨으니 저희의 눈과 귀, 마음을 열어 주시어 주님의 말씀, 모든 것을 영적의미로 ‘보고, 듣고, 먹어’ 생명(生命)을 얻게 하소서.

문자적, 도덕과 윤리의 가르침에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祈禱)드립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