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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름다운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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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28 조회수91 추천수1 반대(0) 신고

 

아름다운 식탁

식탁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이다.

식탁에서 우리는 서로서로를

내어주게 된다.

“이것 좀 더 들게. 마실 것 좀 더 줄까?

체면 차릴 것 없어. 많이 먹게.”

하는 말들은 단순히 그 말마디가

담은 뜻보다도 훨씬 더 깊은 내용을

서로에게 표현하고 있다.

그런 말들로 옆에 앉은 그이(녀)가

내 인생의 한 부분이 되어달라고

청하는 것이 된다.

같은 음식과 마실 것으로

서로가 똑같이 영양을 공급받고

성장해 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식탁에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서로의 일치를 원하고 있다.

상대방이 권하는 것을

내가 거절하게 되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런 거절이 곧 깊은 인간관계의

거절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식탁에서는 우리 서로가 상대방에게

밥이 되고 국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다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아침, 점심, 저녁 그 언제고 식탁은

우리 서로의 일치가 성장하는 기회가 된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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