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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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4-11-20 | 조회수235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2024년 11월 20일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삶 안에서 시간이 빨리 가고 끝이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런데 시간은 빨리 가지만 끝이 좋지 않은 것을 선택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자기 전에 유튜브를 본다면 어떨까요? 시간이 정말로 빨리 지나갑니다. 문제는 잠이 잘 오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 끝이 좋지 않습니다. 소파에 누워서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립니다. 이 역시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가지만, 무엇을 했는지 모르면서 허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밖에도 시간이 빨리 가지만, 끝이 좋지 않은 경우는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끝이 좋은 경우도 분명히 많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운동할 때…. 이렇게 시간도 빨리 가고 끝도 좋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후회는 늘 끝이 좋지 않았을 때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구분하기가 어려울까요? 아닙니다. 충분히 식별해서 가려낼 수가 있습니다. 끝이 좋은 경우를 선택해야 하는데, 단지 순간의 만족이 더 크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가장 끝이 좋을 수 있음을 알아도 그때까지의 시간이 너무 느리게 흐르기 때문입니다. 어느 운동선수가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얻고자 합니다. 그냥 좋은 성적을 얻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될까요? 아닙니다. 힘든 훈련 시간을 거쳐야 합니다. 그 시간은 빨리 갈까요? 아닙니다. 아주 느리게 갈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 없이는 좋은 끝은 있을 수 없음은 분명합니다. 특별히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일은 분명 끝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늘 나라에 보화를 쌓는 것이 되어 끝이 가장 좋은 결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을 늘 뒤로 미룰까요? 순간의 만족만을 위한 이 세상 삶이 먼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힘든 지금의 순간을 이겨내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느님 뜻을 멀리하면 분명 끝은 좋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미나의 비유 말씀을 하십니다.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 주며, ‘내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여라.’라고 그들에게 이릅니다. 이 말을 충실히 따라서 한 미나로 열 미나를 벌어들인 사람, 한 미나로 다섯 미나를 만든 사람은 칭찬받고 선물까지 얻게 됩니다. 그러나 한 미나를 수건에 싸서 보관만 해 둔 사람은 받은 그 한 미나마저 빼앗기고 맙니다. 누구의 끝이 좋았을까요? 주인의 말을 충실히 지킨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의 끝은 과연 어떨까요? 하느님의 선물이 이 세상에서 열매를 맺도록 부지런히 일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일을 소홀히 하는 이들에게는 심판이 내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모든 날이 그해 최고의 날이었다고 생각하라. (랠프 월도 에머슨) 진설명: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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