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밥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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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4-11-20 | 조회수48 | 추천수1 | 반대(1) 신고 |
밥송? 대중적인 노래인 팝송은 트로트보다 못한 것은 아닐까라고도 생각되지만 그래도 뻥 튀는 소리보다는 못한 것은 아닐까라고 의구심을 갖게 한다. 또한 밥상머리에서 어린 자식들이 소리를 내어 밥을 먹으며 조심스럽게 내는 숟가락 젓가락 소리를 들을라한다면 이것이 바로 올리브 나무 햇순 같은 자식들이며 어린 칡순이나 고사리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밥을 먹을 때는 절대로 소리를 내지 말고 조용히 먹으라는 부모의 말씀은 그야말로 소화가 되지도 않는 것 같다. 노래를 부르며 먹을 수야 없겠지만 밥 먹는 소리인 밥송은 그 가족을 하나로 엮으며 즐겁게도 한다.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각자의 삶을 얘기하며 먹는 밥송에서 어른의 말소리는 나를 점점 성장하게 한다. 난 식탁 문화보다 방에 앉아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면 난 미개인인가? 영성체를 영할 때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하셨던 최후의 만찬 때는 어떠했을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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