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질투와 시기의 용어 구분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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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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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2-04 | 조회수162 | 추천수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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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와 시기의 용어 구분 묵상 오래 전에 성경 번역에 오류가 있다 해서 이곳에서 한참이나 논쟁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질투와 시기입니다. 이 용어의 정의가 아직도 명확하게 설명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질투는 좋은 의미, 시기는 나쁜 의미를 뜻하는 것으로 보면 어떨까 여겨집니다. 따라서 이 두 용어의 뜻에 대해 다시금 재론해 보고자 합니다. ‘질투와 시기’의 구분에서 먼저 전제해야 할 사항 두 가지를 제시합니다. 1. 전제 조건 가. 사람의 마음은 좋은 마음[사랑]과 나쁜 마음[미움 증오 등으로 좋은 마음, 즉 사랑이 아닌 것]으로 구분되며, 이 좋고 나쁨의 중간에 나와 상대를 비교하는 '함께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 중간의 함께하는 마음 때문에 이 긴 세월동안 이 두 용어의 정의에 오해가 종종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나. 원론적인 시기와 질투의 공통점은 내 것보다 남의 것이 좋을 때 느끼는 나의 남을 미워하는 나쁜 마음입니다. 2. 위의 전제 조건에서 시기와 질투의 구분 가. 질투 1]남의 것은 그대로 두고 나의 것을 더 좋게 만들어 남을 능가하도록 하는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2]그렇지만 상대방에게는 또 다른 시샘을 불러일으킬 소지는 있지만, 모두가 평화로운 좋은 방향인바, 이것은 ‘발전’의 방향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3]나보다 남의 것을 좋게 여기는 나쁜 마음의 일부이지만, 사랑이 포함된 것이니까 죄는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나. 시기 1]나의 것은 그대로 두고 남의 것을 더 나쁘게 만들어서, 남을 능가하도록 하는 마음이기에 미워하는 못된 마음입니다. 2]모두가 나쁜 폭력적인 방향으로 상대방에게는 또 다른 ‘미움[증오]’을 불러일으킬 소지는 있어, ‘전쟁’ 등의 방향으로 갈 수가 있는 부정적인 마음입니다. 3]따라서 사랑이 완전히 없는 나쁜 마음으로 마땅히 처벌받아야 할 죄로 여겨져야 할 사항입니다. 3. 결론 가. 따라서 시기와 질투는 ‘나쁜 마음’의 일부로 공유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질투 따로’, ‘시기 따로’입니다. 그러나 둘 다 나쁜 마음에서는 같습니다. 나. 이 나쁜 마음의 일부인 ‘질투’가 ‘경쟁심’을 유도해서 ‘발전’을 일으킵니다. 거기에는 ‘사랑’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다. 바오로 사도의 코린토 1서 ‘사랑 편’인 13장이 그 답입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랑은 질투할 수는 있습니다. 라. 하느님은 질투하시는 분이십니다(탈출 20,5.34,14 참조).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당신 곁을 떠나 우상을 섬기려는 우리를, 미워하는 마음인 시샘을 가져 우리를 당신 곁에 묶어두시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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