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공동번역성서 요한복음 20장 7절 번역이 조금 잘못된 것 같습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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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희근 | 작성일2019-10-17 | 조회수5,738 | 추천수0 | 신고 |
안녕하세요. 10년전에 NAB 영문성경 1독, 4년전에 새번역성경 1독, 1년전에 해설판 새번역 성경 1독하고 현재는 공동번역성서
요한복음 거의 끝까지 통독 중인데요...구약원문인 히브리어와 신약원문인 그리스어 자료도 종종 찾아보고는 합니다.
그러다 의문이 생겨서 올리는데요....
예수의 머리를 싸맸던 수건은 수의와 함께 흩어져 있지 않고 따로 한 곳에 잘 개켜져 있었다. (요한 20,7) -공동번역- 여기서 수의가 "흩어져" 있다고 번역되는데 새번역 성경에서는 "놓여져"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요한 20,7) -새번역-
신약성경의 원문인 그리스어 성경 부분을 찾아보니 해당 구절에서 아마포(수의)는 '놓였다'는 'keimai'라고 쓰여있던데, 사전을 찾아보니 '아무렇게나 놓인 것이 아니고 정돈되어 놓여 있는 것'을 뜻하더군요. 그렇다면 '흩어져 있었다'는 오역이 아닌가요?
수건은 '개켜져 있었다'에 해당되는 구절은 'entulisso'라고 쓰여있던데, 사전을 찾아보니 '마치 붕대를 감듯 정성스레 잘 개어놓은 상태'라는 뜻이더군요. 이건 맞게 번역된 것 같은데 어째서 수의는 원문처럼 단정하게 놓여져 있었다고 표현하지 않고 흩어져 있었다고 번역했을까요?
예수님의 빈 무덤을 묘사한 그림들을 보면 거의 다 수건도 개켜져 있고 수의도 정돈되어 놓여져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던데요...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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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번역, 성서, 오역, 번역, 오류, 예수, 빈무덤, 요한, 20장,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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