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물] 성경 속의 인물: 타대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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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13-01-01 | 조회수3,636 | 추천수1 | |
[성경 속의 인물] 타대오 타대오는 루카복음의 사도 명단에는 ‘야고보의 아들 유다’로 나오고 타대오란 이름은 없다. 하지만 마태오와 마르코복음에는 유다가 사라지고 대신 타대오만 등장한다. 예수님을 떠난 유다 이스카리옷과 구별하기 위한 편집으로 보고 있다. 다두라는 세례명은 타대오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루카복음은 역사적 자료를 가능한 한 많이 인용하고 있다. 정확한 기록을 남기려 했던 것이다. 그러기에 타대오 대신 원래 이름인 유다를 사도 명단에 올렸다. 그리고 유다 이스카리옷과 구분하기 위해 야고보의 아들 유다라고 했던 것이다. 요한복음도 유다를 언급할 때는 ‘이스카리옷이 아닌 다른 유다’라는 표현을 썼다(요한 14,22). 타대오의 말뜻은 사랑스럽다는 의미다. 초대교회 문헌에도 타대오 사도를 사랑하는 유다로 표현한 기록이 있다. 한편 타태오를 유다의 ‘그리스 이름’으로 보는 설도 있다. 당시는 그리스 이름을 가진 이스라엘인이 흔했기 때문이다. 사도 바오로 역시 본래 이름은 사울이었고 바울(바오로)은 그리스 이름이었다. 초대교회 문헌인 ‘시몬과 유다의 수난기’에는 두 사도가 함께 시리아와 소아시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했으며, 페르시아에서 순교한 것으로 되어 있다. 시몬은 톱에 잘려 순교했고, 유다는 창에 찔려 순교했다. 중세 성화에서 다태오 사도가 창을 들고 있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교회는 다태오와 시몬 축일을 10월 28일 함께 지낸다. 두 분이 함께 활동하다 순교했다는 전승에 따른 것이다. 한때 타대오(유다)는 유다 서간의 저자로 알려졌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야고보 동생인 유다가 인사합니다.’(유다 1,1)라는 구절을 확대 해석한 결과다. 마르코복음 6장 3절에는 예수님의 형제들에 대한 기록이 있다. ‘저 사람은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타대오(유다)를 복음의 유다와 동일인물로 봤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견해는 타대오와 ‘유다 서간의 유다’는 다른 인물로 보고 있다. 유다서는 익명의 저자가 예수님의 형제 유다의 이름을 내세운 작품으로 보고 있다. 전승에 의하면 타대오는 시몬과 함께 열혈당원에 가담한 민족주의자였다 [2012년 12월 30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가톨릭마산 14면, 신은근 신부(미국 덴버 한인성당 주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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