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구약] 구약성경과 신들1: 왜 신들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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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13-01-12 | 조회수3,223 | 추천수1 | |
[주원준 박사의 구약성경과 신들] (1) 왜 신들인가? 잡신 믿는 이들 많았기 때문 평신도 신학자인 주원준(토마스 아퀴나스, 한님성서연구소) 박사는 현재 평화방송 TV에서 '주원준 박사의 구약성경과 신들'을 진행하고 있다. 주 박사 자신의 저서 「구약성경과 신들」을 바탕으로 고대 근동의 작은 나라였던 이스라엘이 크고 작은 이웃나라 사이에서 어떻게 유일신앙을 발전시킬 수 있었는지를 구약성경 뿌리와 고대 근동 신화를 통해 풀어나간다.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구약학ㆍ고대 근동어 박사학위를 받은 주 박사는 현재 서강대에서 구약성경 개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 독자들에게 구약성경에 대한 올바를 이해를 돕고자 '주원준 박사의 구약성경과 신들'(연출 류호찬 PD, 수요일 오전 9시)을 정리, 게재한다.
흔히 신학이라고 하면 대부분 사제만 공부하는 영역으로 여긴다. 실제로 신ㆍ구약성경, 사회교리, 신학 등 강의는 대부분 사제와 수도자가 한다. 그러나 교회가 커지고 사제 업무가 많아지면서 평신도가 해야 할 일도 많아졌다. 평신도 또한 교회를 위해 언제든 일할 준비를 해야 한다. 소수이지만, 최근 평신도 신학자가 배출되고 있다. 평신도가 사제, 수도자와 조화롭게 교회 일을 나눠 신학을 전했으면 한다. 신학은 우리들의 삶과 함께 가는 학문이다. 머리로만 이해하는 학문이 아니라 우주 원리와 하느님 사랑을 깨닫고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학문이다. 학문 자체가 내 삶을 돌아보게 했다. 그런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한다. 이 강의를 통해 고대 이스라엘인들이 느꼈던 하느님 매력을 전하고자 한다. 구약성경을 집필했던 그 시대 신학자들의 마음을 느껴보자. 고대 이스라엘 역사는 고대 근동 세계의 한 부분이다. 고대 이스라엘은 주변국과 문물을 교류했던 나라다. 이스라엘인들은 장사를 하며 다른 나라 사람들과 만남을 지속했고 신용을 쌓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작고 약한 나라였다. 다른 나라를 정복하거나 지배하지도 못했다. 결국 나라는 없어졌지만 믿음은 전 세계를 지배했다. 하느님께서 그 작은 나라를 선택하셔서 큰일을 이루신 것이다. 이집트에서 발굴되던 유물이 이스라엘에서 나온다고 해서 이집트가 지배한 역사가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고대 이스라엘이 마치 천상의 나라처럼 어떠한 교류나 믿음도 없이 하느님이 떠받쳐준 나라라고 여겨서도 안 된다. 고대 이스라엘은 신비의 나라가 아니라 지구 상에 있었던 평범한 나라였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이 겪은 다양한 체험은 우주적 신비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은 분명하다. 유일신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신들'이라니? 「구약성경과 신들」이란 책 제목을 보고 왜 '신들'이라고 했는지 의문을 갖는 이들이 많다. 구약에는 많은 신들이 등장한다. 하늘신, 땅신, 해신, 바알신 등 잡신을 믿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판관기 10장 9절을 보면 곤경에 빠진 이스라엘 자손들이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정녕 저희는 저희 하느님을 저버리고 바알을 섬겼습니다'하고 고백하고, 하느님께선 그런 그들을 꾸짖는 모습이 나온다. 열왕기 상권 18장에는 주님의 예언자 엘리야와 바알의 예언자들이 대결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결국 엘리야 예언자가 승리한다. 이런 모습을 통해 당시 이스라엘에는 잡신을 믿는 이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꾸짖음과 회개의 과정을 통해 하느님이 곧 나의 주인이심을 깨닫는다. 책에는 6개 신들이 나온다. 여러 신들 가운데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고자 노력했던 고대 신학자들은 어떻게 대응했는지 구약을 통해 살펴본다면 우리 신앙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평화신문, 2013년 1월 13일, 정리=이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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