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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정민 | 작성일2006-05-05 | 조회수2,792 | 추천수1 | 반대(0) |
처음 이 성경쓰기 이벤트를 확인하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서를 읽어야 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일상에 지쳐 무거운 성경책을 펼치기 까지도 많이 망설여지고 깨알같이 작은 글씨를 읽어 나가려면 집중력이 필요해서 힘들었습니다. 또 온라인 클럽에서 성서이어쓰기를 해도. 책상에 성경 놓고 힘들게 보면서 타자로 옮기기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앉아서 익숙한 컴퓨터에서 화면만 보고 묵상하면서 써나갈 수 있다는것이 너무나 큰 즐거움 입니다. 개인적으로 타자치는걸 좋아하기도 해서 더욱 잘되었지요.. 복잡했던 머리와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시대적 조류로 보면 요즘은 TV보다도 컴퓨터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은데.. 앉아서 뉴스나 영화를 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게 성경쓰기는 부담스럽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열심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많이 초대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 성경쓰기에 중독되는건 어찌보면 하느님의 은총이 아닐런지.. 컴퓨터 중독현상을 이리로 사알짝 연결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
또 역시 영어 성경쓰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외국에 나갈 기회가 있었을때 영어로 미사를 보고 성경을 읽었을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경험을 했었답니다. 비유로 써놓은 늘 듣던 한글 성경도 좋지만 영어로 보면 오히려 이해가 쉽게 되는 부분이 있는것 같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은 한글을 치면서 두려웠던 컴퓨터에 익숙해 지고 타자를 연습할 수 있듯이 영타에 약한 젊은 사람들은 영타도 연습하고, 영어공부도 하고, 성경의 의미를 보다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단는 생각이 드는데.. 말은 쉬운데..많이 어려우시겠지여? ^^**
처음에는 빨리 다 쓰고 싶단 생각에 의미를 생각하기 보다는 다른 일을 하면서 기계적으로 쓴적도 있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하루에 규칙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깊이 새기면서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을 묵상하고 음미하려고 노력한답니다. 그냥 시간은 오래 걸리더라도.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구석구석 다 읽고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아마 중요한 의미겠지요.
여기에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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