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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인호 | 작성일2006-10-22 | 조회수1,844 | 추천수3 | 반대(0) |
아!, 드디어 해냈다.
벅찬 감동과 흥분으로 166일간의 긴 여정을 마감한다. 하기사 천지창조로부터 시작한 성경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거쳐 사도들의 여정까지를 166일 만에 읽으며 두들겨 댔으니 긴 시간이라고도 볼 수는 없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데살로니카1서 5:18) 이렇듯 성경속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배웠으니 감사부터 하자. 총 35,564절, 한절을 대~충 250자로 잡고, 한 글자를 자음과 모음해서 약 2.5번을 타이핑한다고 하면 대충해서 2천2백만 번을 두드렸으리라. 엄지서부터 약지를 통해 새끼손가락까지 뼈마디마디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물론 여기에는 눈 빠지게 쳐다보며 오타 찾아 낸 눈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빼어놓을 수가 없다. 그런데 문제는 감사할 수 없는 것도 있다는데 있다. 성경 속에 살아계신 하느님을 뜨겁게 느끼는 경우도 있었지만 두개골속 세포에 저장되어 있는 것이 별로 없으니 이를 어찌하면 좋은가? 중간 중간 마치 하지 못한 숙제처럼 머릿속을 짓누르는 은근한 압박이 있었으니 이 또한 십자가였다. 밀리지 않으려고 하니 더욱 짐이 커지기만 했구..... 홍 수녀님의 이끌어 주심과 우리 주 신부님의 관심이 없었으면 그 짐에 뭉게지고 말았으리니 더욱 감사드릴 뿐이다. 따지고 보면 (성경) 절속에 묻혀 살게 된 계기가 신부님이셨으니 불량학생 되지 않고 졸업하게 해 주실 의무도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 졸업하니 좋기는 하다. 굿뉴스 명예의 전당에 올라 별도 달았으니 말이다. 마치 예비역 준장이 된 듯 하다. 그런데........ . . . .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클로새서 3장에서) ... ... 대장이 되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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