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쓰기 느낌 나누기

제목 주 예수님의 은총이 모든 사람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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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혜서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03 조회수824 추천수4 반대(0)
           
          "주 예수님의 은총이 모든 사람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성경 맨 끝절의 말입니다. 참 좋은 말입니다.
새해 여러분에게 이 절로 인사드립니다.
 
        ** 주님의 은총이 모든 사람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저 오늘 성경 완필 했어요. 하느님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쓸 수 있도록 아프지 않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처음 성경쓰기를 작정했을 때 다른 하나도 같이 하려고 했는데,
성경쓰기만 계속할 수 있었지요.
그만 두고도 싶었고, 나를 이겨보고도 싶었고, 하지 못한것에 대한 미련도...
40이 넘으면서는 몸과 마음이 힘드는 것은 피하려고 했지만, 그 마음은 접고
밥을 먹듯이 공기를 마시듯이 집을 떠나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썼지요.
쓰면서 좋을 때도 우울할 때도 억지로 쓰니까 몸이 싫어하기도 하고...
이 모든 것 주님 감사드립니다.
 
 
 처음 성경을 쓰기로 작정했을 때 6개월을 잡았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 이브로 미루고
마음 밭 잡초를 뽑으려고 집을 떠나
작년 말로 미루고
2008년으로 넘어갔는데
오히려 새해 새 기분으로 끝을 맺으니 더욱 새롭다.
끝을 맺으면서 숫자에 의미를 두자고 생각했다.
몇 등을 할까 1234가 좋은데 너무 벅차고 다른 분에게로 돌아가고
그러면 등수의 숫자를 합해서 7로 하자 7은 행운의 숫자이고,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쉬신 날이 7일째고, 그래서 1240등으로 정하고,
그러면 언제 끝낼까 생각하니 3일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은 성부, 성자, 성령. 삼세번... 등
그러면서 정상에서 기다렸다.
토끼처럼 잠을 자지는 않았지만 따라오는 사람을 지켜보고, 먼저 가게 두고
그러면서 떨림, 흥분, 기다림으로 즐겼다.
이런 생각을 하니 성경쓸 때와 또 다른 즐거움이 들었다.
이젠 정말 끝이 났다.
성경완필증을 인쇄했다.
 
 
  여러분!!
  "주 예수님의 은총이 모든 사람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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