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좋은 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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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경자 | 작성일2008-10-29 | 조회수816 | 추천수1 | 반대(0) |
그대 몸 안에 꽃들이 만발한 정원이 있다
행복의 조건은 더 말할 것도 없이 단순하고 소박한 삶과 고양된 영혼입니다. 머리는 무한한 창공에, 발은 굳건한 대지에, 단순 소박한 삶과 드높인 영혼이 우리들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당신 자신을 안팎으로 살피십시오. 무엇이 되어야 할 것인가를 당신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강과 대지와 산과 바다, 그리고 나무와 꽃과 새와 바람은 저절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어려운 여건들을 극복하면서 스스로를 그렇게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우주적인 조화와 질서를 어기지 않습니다.
홀로 있는 시간은 참으로 가치 있는 삶입니다. 홀로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십시오. 그렇지 못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맹목적인 겉치레의 흐름에 표류하고 맙니다. 홀로 있어야만 벌거벗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성찰할 수 있습니다. 이래서 고독은 단순한 외로움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투명하게 만드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세월은 지나가는 것이지 오는 것은 아니란 말이 있습니다.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우리들 삶의 한 순간이 지금 이렇게 사라져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니 무가치한 일에 삶을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연을 찾아 굳이 밖으로만 눈을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시들지 않는 원초적인 자연이 깃들여 있습니다. 15세기 인도의 영적인 시인 까비르는 이와 같이 읊었습니다.
꽃을 보러 정원으로 나가지 말라 그럴 필요는 없다 그대 몸 안에 꽃들이 만발한 정원이 있다 거기 연꽃 한 송이가 수천의 꽃잎을 달고 있다 그 수천의 꽃잎 위에 앉으라 그 수천의 꽃잎 위에 앉아서 정원 안에서나 정원 밖에서도 늘 피어 있는 그 아름다움을 보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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