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피 묻은 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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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초롱 | 작성일2011-02-23 | 조회수875 | 추천수4 | 반대(0) |
오늘 성경쓰기를 했던 대목중에
형들이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막내 요셉의 옷에 숫염소를 잡아 피를 묻혀
아버지에게 보이는 장면이 남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얼마나 놀라고 슬펐을까요.
사랑하는 라헬이 낳아준 아들, 늙으막에 얻어 어느아들보다 사랑하여 긴 저고리를 지어 입히고
곧잘 심부름을 하던 명랑한 그 아들을 짐승에게 잡아먹혔다고 생각하며
감당해야 했을 고통,
그 끔찍한 생각에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을까요.
축복의 사람인데
그 삶이 참으로 고통과 슬픔의 연속인것을 보면서
하느님의 축복이란것이 과연 어떠한 것인지를 묵상해 보았습니다.
형 에사우에게서 장자권을 얻었고,
아버지 이사악의 축복을 곱으로 곱으로 받았어도
현실적으로는 오히려 그 축복으로 길고도 질긴 고생길을 걷는 야곱.
피 묻은 저고리는
그의 온 일생을 대변해 주고 있는듯 합니다.
우리는 흔히
하느님의 축복은 현실의 어려움도 없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이스라엘이라 불린 축복의 사람도 그 현실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것이라는 것을 바라보면서
온갖 어려움이나 시련 고통 가운데서나
풍요롭고 즐거운 가운데서나 관계없이 하느님의 약속은 유효하고 축복은 이어져 온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피 묻은 옷을 안고 찢어지는 가슴으로 슬퍼하더라도
그가 새 이름 '이스라엘임'이 틀림없듯이
하느님의 축복속의 후손임이 틀림없습니다.
나의 오늘의 감사는 바로 이것입니다.
현실과 견주지 않는 '감사!'
하느님과 맺은 인연....그 축복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성경쓰기 느낌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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