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우선 저는 6월에 결혼을 예정하고 있는 윤기훈 요셉입니다.
결혼식을 앞두고 지난 주말(3/20)에는 혼인강좌를 함께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런 저런 궁금증이 생겨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 배우자가 될 사람은 현재 영세를 받지는 않았지만
저와 함께 매주 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수차례 예비자 교리를 받고자 했지만
계속해서 여의치 않은 일들이 겹쳐서 4년째 유령신자(?) 입니다.
이번에는 무조건 세례를 받겠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시기를 놓치면서 통신교리를 고민했었는데,
제가 성당에서 직접 예비자 교리를 듣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만류했습니다.
지금 저희 예비부부의 상황처럼 한쪽이 아직 영세를 받지 못했을 때는
혼배성사가 아니라 관면 혼배를 받아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우선 저희는 혼인강좌는 듣고 수료증을 받은 상황이구요,
그렇다면 관면혼배를 받고, 예비 신부가 세례를 받은 뒤에 혼배성사를 받는 건가요?
또 다른 질문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의 결혼식과 관련된 문제 때문입니다.
현재 저희 집안은 모두 가톨릭 신자이지만,
예비 신부의 집안은 불교 집안 입니다. 하지만 상견례를 통해서 결혼식은
가톨릭식으로 하는 것에 동의해서 너무 다행스럽고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을 어디에 있는 성당에서 할 것인가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자세한 상황설명을 드릴테니 읽어주세요ㅠ
저는 유아세례를 받고 학창시절때 까지는 가톨릭 스카우트를 포함해 본당활동에
성실히 임하며 신앙생활을 해놨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학교를 타 지방으로 가게 되면서 부터
현재까지도 주일미사만을 드리는 정도로 본당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결혼 이후에는 다른 지역으로 신혼집을 구하게 될 예정입니다.
또 양가 친척들이 많지 않아
직계가족들만 모시고 제주도에 있는 성당에서 식을 올리고
함께 가족여행을 하고자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요,
어떤 절차를 통해서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
소속본당신부님께 먼저 허락을 구해야 할 것 같은데,
순서 조차 뭐가 맞는지 모르겠고,
또 이렇게 다른 본당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해도 문제 될 것이 없는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어디에 물어 봐야 할지 망설이다가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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