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스러운 아기의 세례를 미리 축하드립니다.

인간은 세 번 태어난다고 하지요. 1. 육의 탄생, 2. 영의 탄생, 3. 영원한 탄생을 위하여 어머니 도움은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닮는 지상에서의 가장 경건한 선행이 될 것입니다.

자매님 글을 보니 이러한 거룩한 실천에 있어 세속의 그것들이 우선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우리에게 어려운 숙제이기도 할테지요. 24시간 세계 어디서나 주님을 찬미하는 미사가 거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중에도 작은 정성만 기울인다면 언제 어디서나 주님의 숨결과 함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자매님 또한 아기가 엄마의 도움을 받아 주님의 초대에 응하듯이 내가 주님께 다가섬보다 초대에 응할 수 있도록 조금만 조심하시어 거룩한 성세에 협조하는 엄마가 되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 때에 두 번째 탄생(결혼이라고도 함)인 아기의 영적 탄생, 세례성사는 세상의 복잡하고 화려한 그것과 달리 단순하고 짧은 예식으로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예로서 본당 주보란을 살펴 보신다면 ''매월 몇째 토요일은 유아세례를 드립니다''등의 공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자매님의 사정등을 잘 설명해 드리고 실 거주지에서의 아기의 세례 증명원을 사무장께 교적지 본당 전산 시스템을 통하여 통지해 달라고 청하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