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서울대교구 관구법원 자매님의 불친절한 태도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 카테고리 | 천주교 | ||
---|---|---|---|---|
이전글 | 약은 집사의 비유??? |3| | |||
다음글 | 묵시록 (16,2) 짐승의 표를 지닌 사람들 |1| | |||
작성자정숙현 | 작성일2011-05-04 | 조회수795 | 추천수0 | 신고 |
다름이 아니라 저는 대구에 사는 자매인데, 어제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 혼인무효 소송이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분의 신앙 생활을 위해서, 또 떳떳한 마음으로 두 분 다 새 삶을 사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서울대교구 관구법원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저희 남매와 어머니는 대구에 거주하지만, 아버지께서 서울에 거주하시면서 서울대교구 관구법원에 혼인 무효 신청을 하고 처리를 해서 어쩔 수 없이 전화로 이런저런 것들을 여쭈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서, 또 교회법에 모르는 부분이 많기에 정말 많은 것을 여쭤 봤습니다. 약간 귀찮은 내색을 하시며 자꾸 말을 자르시기에, 관구법원 자매님께, ‘자매님은 이런 전화를 수십 통 받으시겠지만 저희한테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중요한 문제니깐 잘 좀 대답해 주세요’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한참 궁금한 것을 묻다가 또 한 가지를 여쭙기 위해서 입을 벌리는데, 관구법원 자매님께서 갑자기 언성을 높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자매님, 자매님과는 말이 안 통해서 도저히 통화를 더 이상 못하겠습니다!! 직접 오셔서 말씀하세요. 전화 이만 끝겠습니다!!" 라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어처구니가 없어서 입을 쩍 벌리는데 전화가 일방적으로 끊겼습니다.
다시 전화를 하니깐 다른 분이 받으시더군요. 아까 전화 받으신 분 성함을 가르쳐 달랬더니, 웃으시면서, 당신이 옆에서 다 들으셨는데 조금 오해가 있었던 것 같으니 풀라고 말씀하셨더랬습니다. 알았으니깐 처음에 전화받으신 자매님 성함을 가르쳐 달라고 옥신각신 하였습니다. 그 분은 끝까지 자매님 성함을 안 가르쳐 주시더군요. 그런데 중간에 대뜸 처음에 전화 받으셨던 관구법원 자매님께서 전화를 건네받으시더니. ‘너 이름은 뭐야!! 너 이름은 뭔데!!!! 너는 누군데!!!’ 라고 소리를 치시는 게 아닙니까. 그 때 부터는 정말 웃지 못할 대화들이 오고갔습니다.
낯 부끄럽습니다. 제가 그 분 성함을 알아서 무얼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건 경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관구법원에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었을 본인들은 상처를 안고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말입니다. 가슴에 상처를 안고 가정에 불화가 있었다 하여 대뜸 누군가가 소리치고 함부로 대할 만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제가 100% 잘 했다고 의기양양하게 이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관구법원 자매님의 전화 받으신 태도는 분명히 잘못이 있었고, 또 제 2의 누군가가 이런 상처를 안고 또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이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데 끝까지 상담원의 이름 조차 안 밝히는 태도는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교구청의 따뜻한 보호막, 테두리 안에서 보호 받아야 할 사람이 대체 누구입니까?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