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신부님, 꼭 답장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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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백금옥 쪽지 캡슐 작성일2011-06-05 조회수594 추천수0 신고
신부님 안녕하세요?
저는 54세인 천주교 신자입니다.
저는 1964년 세례를 받고 1972년 견진 성사를 받은 아주 좀 오래된
신자이지요. 시집을 불교 집안으로 오는 바람에 혼배 성사를 한 남편은
아직까지 성당에 안다니고 저만 몇 년 전부터 겨우겨우 미사에 
꼬박꼬박 참여하면서 좀 더 기도하는 생활을 하고자 레지오마리에에
가입하여 기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미사에 참여하는 태도에 대해서 단장이 얘기하던 중
한 가지 신부님께 질문하고 싶은 얘기가 나왔습니다.
미사에 참여할 때는 잠바를 입으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물론, 양복이 있는 사람은 양복을 입어야겠지요.
그렇다면 양복이 없는 사람은요? 정장이 없는 사람은 성당에
다니지 말란 말인가요? 미사에도 참여할 수 없단 얘기인가요?
단정한 옷차림이란 말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잠바를 입지
말라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제가 천주교를 다니면서 처음 듣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님께서는 가난하고 소외받은 사람들 편이셨습니다. 또 하느님을
섬기는데 복장 보다 마음이 더 중요한 것 아닙니까?
예를 들면 일요일 행사가 있어 부득이 잠바나 등산복을 입고
나갔다가 성당에 들려 미사를 볼 수도 있는데 그럼, 등산복을 입으면
미사에 참여할 수 없단 얘기인지요?
저는 너무 규율에 얽매여 있다는 천주교 형식 얘기를 많이 들었어도 그건
영성생활을 잘 하기 위한 형식이지 이렇게 복장인 외형적인 일에
신경쓰라는 것은 지금까지 못들어 보았습니다.
다만 단정한 복장으로 깨끗하게 입고 미사에 참여하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오늘 잠바를 입으면 안된다는 얘기를 듣고 보니 천주교가 몇 사람의
잘못된 생각으로 처음 천주교에 입문하게될 사람들이 천주교를 두려워할 것
같아 내심 걱정이 됩니다.
정말 잠바를 입으면 미사에 참여할 수 없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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