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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예수님 돌아가실 때요..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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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1-06-16 조회수307 추천수6 신고

해당 성경말씀에 대한 교리서의 가르침을 다음과 같이 인용합니다.

교리서 603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말씀하셨다. "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위 교리서의 가르침과 같이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말씀하신 위의 내용은

"우리를 대신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스스로 희생제물이 되시어 우리 대신 우리의 죄를 속죄하시었듯이

우리를 대신하여 말씀하신 것이라고 교리서에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마르코 복음의 해당말씀은 시편 22편 2절에 나오는 말씀이 인용된 것입니다.

교리서 1223 에서 가르치고 있는 바와 같이, 구약의 모든 예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취됩니다. 구약을 알지 못하고 신약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약의 빛에

비추어 보아야만 구약의 예표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구약이 없다면 신약의 그리스도가 있을 수

없으며 신약이 없이 구약이 해석될 수 없습니다. 신구약 73권은 다만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한 권의 책인데, 그 책의 모든 내용은 한 말씀이며, 바로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즉, "예수" 라는 히브리어가 의미하듯이 성경은

구원의 책이며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를 은혜로 구원하신다 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구약은 다만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해주고 있으므로 신약의

그림자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림자(구약)의 실체는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이시지요.

 

부연해서 설명드리면 신구약을 막론하고 하느님께 죄인이 용서를 청하기 위해서는

속죄제물의 피와 죽음을 통해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구약의 레위기에 자세히

나와 있듯이 죄인이 속죄제물에게 안수를 한 후에 속죄제물(소, 양, 염소등...)을 죽여서

제사를 지내게 되는데, 그 핵심은 피를 뿌리는 데에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약에

들어와서도 우리를 위해 속죄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피에 의해 우리의 죄가 용서를

받게 됩니다. 미사성제에 있어서의 성체성사의 구원의 잔(포도주, 성혈)이 바로 이러한

하느님의 용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신구약의 속죄제사의 원칙은 바로 동일시의 원칙인데, 하느님께서는 죄인과

속죄제물을 동일한 것으로 바라보십니다. 즉. 속죄제물의 머리에 죄인이 손을

얹을 때, 죄인의 죄가 속죄제물에게 옮겨져서 속죄제물이 죄인과 동일시되는

것입니다. 속죄제물이 죄인 대신 피흘리고 죽었는데, 하느님께서는 죄인이 죽은 것으로

보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죄의 삯인 사망이 이루어지고 피가 그 생명으로

속죄한다 라는 성경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속죄제물의 죽음과 피로 죄인이

 죄사함을 받게 되는 것임).

 

마찬가지로 신약에 들어와서도 믿는 이가 자신의 죄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셨다 라고 성령의 은총으로 믿고 통회하게 되면 예수님과 믿는 이

사이에 동일시가 일어나서 믿는 이는 하느님으로부터 죄를 용서받게 되고

새생명으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이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일어나는 신비임).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믿는 이는 새로운 피조물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비를 바오로 사도께서 성령의 계시로 깨닫고 로마서 6장에 다음과 같이

계시의 말씀을 남기신 것입니다.

 

3 그리스도 예수님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우리가 모두 그분의 죽음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
4 과연 우리는 그분의 죽음과 하나 되는 세례를 통하여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통하여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5 사실 우리가 그분처럼 죽어 그분과 결합되었다면, 부활 때에도 분명히 그리될 것입니다.
6 우리는 압니다. 우리의 옛 인간이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 죄의 지배를 받는 몸이 소멸하여, 우리가 더 이상 죄의 종노릇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7 죽은 사람은 죄에서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8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그분과 함께 살리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 그러니까 이천년전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실 때,  믿는 우리도  함께 죽었다(이미 죽었다) 라고 계시의

말씀을 쓰신 이유는 하느님이신 예수님의 신적행위(십자가 구속)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신비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성체성사 또한 주님의 십자가

희생제사를 반복(유일회적으로 일어난 하느님의 신비임)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이순간 그대로 우리에게 적용되게 하는 것입니다(십자가 희생제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님에 유의해야 함). 주님의 십자가 희생제사는 역사상으로 보면 이천년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하느님의 전능하심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믿는 이에게

항상 오늘 현재의 은총이 되게 하시는 하느님의 신비인 것입니다.

 

참고가 되시도록 교리서와 성경말씀을 인용하여 주님의 십자가 구속(대속)에

대해 나눔차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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