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간적인 고통의 부르짖음입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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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1-06-16 | 조회수286 | 추천수0 | 신고 |
복음의 예수님 십자가 고통에 관해 한번 묵상해 봅니다. 그분은 인간의 죄를 사하시고자 인간[사람]으로 오신 분이십니다. 우리와 하나도 다르지 않으신 분이십니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직접 느끼시는 분이십니다. 고통을 느끼시고 그 고통의 아픔도 호소할 수 있는 100%인간이십니다.
그분은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 후 잡히시어 밤새도록 이리저리 끌려 다니시면서 수모란 수모는 다 받으셨습니다. 매란 매는 다 맞았습니다. 3년간의 공을 들렸던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영육간의 그 고통은 어디 표현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오전 내내 그리고 오후 세 시 십자가 죽음의 순간까지 그 흔한 말로 피땀을 흘리신 분이십니다. 요한복음[19, 32-35]에는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
예수님은 정말 십자가에서 피땀을 흘리시는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온갖 수모를 다 겪으셨습니다. 복음사가가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할 정도로 예수님의 시신은 처절한 상태였을 것입니다.
우리 몸 어느 곳을 찔러도 '물'이 나오는 것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없다합니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피가 응고 될 정도로 십자가에서 오래 매달렸다는 것과, 땀으로 범벅이 된 곳에 피가 나왔다는 것으로 풀이합디다. 그 엄청난 고통의 순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지경에 처한 사람이라면 어떤 원망인들 할 수 없겠습니까? 이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손수 인간으로 오셨고, 그 십자가 고통의 처절함을 나타내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시기 전 십자가 위에서의 저 외침의 고통은 인간적인 고통의 부르짖음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도 육신의 그 고통을 견디다 못해 인간적인 고통을 부르짖은 겁니다. 부활과 승천이 준비가 된 상황일지라도 육신의 그 고통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의 부르짖음으로 묵상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인간으로의 육화[肉化], 즉 예수님의 탄생, 십자가 죽음, 부활 승천, 성령강림, 재림 약속은 신비중의 신비입니다. 하느님 그분만이 아시는 신비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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