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부님들반드시보고답장해주세요]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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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민우 | 작성일2011-06-25 | 조회수708 | 추천수0 | 신고 |
안녕하세요
저는 목포에 사는 고3학생입니다.
사실 저는 성당에 나가본적도 없는데요
얼마전에 너무나 삶이 힘들어서 위험한 생각도 하다가
그러면 안돼겠다 싶어서 종교에 힘을 빌어서 다시 일어났으면
하는 생각으로 토요일 밤 8시경에 절을 찾았습니다.
무섭더군요. 절에 찾아갔지만 저는 결국 그냥 내려왔습니다.
컴컴한데 바람도 세고 사람도 없었으니 말이지요.
그렇게 내려와서 거리를 걸어보려고 하던 찰나에
전에 친구가 말해주던 고해성사라는 걸 해볼까 하고
성당에 찾아가보려고 했습니다.
그앞에 불이 켜져있던데요(나중에 알고보니 토요 미사 라던데...)
한8시 30쯤 되었을 겁니다.
사실 겁나서 못들어갔어요 그앞에 마리아 상이 있길래 배회하고있었죠
그리곤 힘내서 솔직히 1시간 30분이나 그 앞에 앉아있었습니다
아닐 수도 있는데 9시30인가 10시 정도 되었을 때 용기를 내서
올라가 보기로 마음 먹고 걸어 올라갔습니다.(사실 그앞에 있는데도 그 누구도 저를
안으로 와보라는 소리를 안하더군요 실망했습니다. 뭐 이건 제 개인적인거니까
탓할 논쟁거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근데 아직도 무슨 교재를 나누는 듯 하더군요 어떤 방에서요
그래서 저는 그방에 들어가진 못하고 직접 신부님과 상담해보려고
제일 위층까지 올라갔습니다.
그 층에 양 옆에 각각 방이 있었는데요
제 생각에 주 신부님(?)방과 보좌신부님방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작정 기다려보기로했죠
그 밑에서 있는 교재가 끝나고 나면 올라오셔서
어떻게해서든 이야기 해볼 수 있겠거니하고요.
근데 이게 왠일? 10시 10분쯤이었나 주(main) 신부님이 오신겁니다.
근데 술에 떡이되서는 골프가방을 짊어지고 오시던걸요
그래서 저는 우선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기 누구시죠?"
"아... 저기 상담좀 할 수 있을까요?"
"아뇨 지금은 좀 곤란한데..."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하다가 저에게 잡혀서 못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대화를 나누고는 저는 솔직히 술에 떡이된 모습과
성직자라는 사람이 골프가방매고 몰래 몰래 올라오는 것이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저는 그 말이 끝나고 나서 "예 알겠습니다."
하고 말하고는 뛰쳐나오듯이 그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너무 화가 나더군요. 어떻게 성직자라는 사람이 그것도 그 성당에 main신부가
그렇게 하고 와서는 그다음날에 있을 일요일 예배를 준비할 수 있는 가 하고요
이런게 과연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게 진짜 크리스천들이 말하는 복음의 전도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실망했습니다.
제가 너무 오바한건가요?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화가납니다.
저는 정말 그 당시 목숨을 생각하면서 정말 힘들게 찾아왔는데...
어쩌면 그럴수 있는 가 하고요
혹시나 모르겠습니다. 같은 신부님이라고 감싸실지도...
근데 제 생각은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다음날이 일요일인데요...
어쩌면 이 사실을 알려주라는 하나님의 요청이실 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너무나 아직까지도 분노합니다.
최대한 답장 빨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여기다가 써도 되는 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감싸고 돌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저의 입장에서는요
전에 추기경님 돌아가셨을때 와, 진짜 저런분도 계시는데... 했는데
이제보니 완전 개1판인거 같네요... 너무 직설적입니까..? 근데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나님의 심정과 같았으면 좋겠네요..
기다리겠습니다.
답장주세요
P.S.
물론 전부의 신부님들이 그러실 거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솔직히 지금 와서는 드네요.
와 이렇게 종교도 썩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제가 말이 너무 지나치고 건방지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너무나 화가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부디 정확한 답변부탁드립니다.
P.P.S
혹시 아침에 북어국드시고 술 깬다음에 예배를 하신다던지
아니면 술드신 신부님을 대신해서 예배하기 위해 계신분이
보좌신부님이신지 궁금하네요... 조롱하고자 쓴글이 아님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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