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성경 성서 차이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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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1-08-06 | 조회수820 | 추천수2 | 신고 |
+샬롬 샬롬
질문하신 답은 소순태 마태오 교수님의 답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약간의 양념으로 평화 방송에서 강의한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평화 방송에서 성서백주간이 방송되고 있는데 인터넷 다시 보기로 들어 가시면 제1강과 2강에서 자세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강의 듣고 이해한 것을 나누어도 되겠습니까?
"성경","성서"에서 "성"의 의미는 거룩하다, 높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하다,높다의 의미는 비록 지상에 있지만 하늘나라에 속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예) 성체, 성혈 성당등 특별히 축성된 것을 말합니다.
"축성"이란,하느님 흠숭에 쓰려고 인물이나 사물들을 영구히 갈라 놓는것을 말합니다. (사제서품,성당축성,성유축성등)
어느정도로 거룩한가하면 성당의 개념은 이 지상에 건설된 하느님 나라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그 자체로 거룩하므로 축성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성서를 필사 하셔도 그것도 거룩합니다.
일기를 쓰다가 성경 말씀이 기록되었다면 적어도 그 부분은 거룩합니다.
*축성과 축복의 의미는 다릅니다.
"축복"은 사람을 위해 복을 빌어 주는 일종의 기도 행위입니다.
예)묵주축복, 집이나 자동차등의 축복등이 있습니다.
"성서"의 "서"의 뜻은 "책(bible)"책"이란 뜻입니다.
그리스어 비블로스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비블로스는 본래 종이(책)을 의미하는 파피루스에서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피루스는 갈대와 비슷한 식물의 이름입니다. 그것을 쪼개어 서로 맞대어 붙여 오늘날의 종이처럼 사용하였습니다. 크기는 A4용지보다 조금 큽니다.
글씨 한줄의 높이는 1인치 정도(2.54cm)정도이고,고대에는 대문자만 썼으며,
1라인에는 12글자 정도 들어갔고,전체적으로 20-24줄 정도 쓰였을 것입니다.
나중에는 조금 더 빽빽하게 쓰게 되고, 재료가 워낙 귀하고 비싸서 다시 빨아 쓰기도 하였습니다.
"성경"의 경(經)의 한자의 유래는 집을 지을 때 먹물을 입힌 줄을 늘어 뜨려 수평을 잡는데 쓰인 줄에서 유래한 것이고, 옷감 짜는데 고정되어 있는 씨실에서 유래한 글자입니다. 곧 실과 관계되어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것을 말하며 삶의 규범으로 자리를 잡은 것을 의미합니다. (모세오경,사서삼경등 중요한 경전을 일컬어 "경"이라 지칭합니다.)
영어 Canon :정경 경전
희브리어 까네에서 파생:일정한 마디가 있는 식물로 길이를 잴 때 사용함
-성경의 의미:분명한 하느님의 말씀(공인된 정경)
따라서 교회 신학의 출발 점은 성경입니다.
거룩한 장소에서 거룩한 시간에 거룩한 백성이 거룩한 하느님과 만나
는 사건인 미사,곧 전례에서 사용하는 텍스트입니다.
*공부라는 제목이 붙을 때는 "성서공부"
기도,전례등의 신앙 생활의 중심 텍스트로는 "성경"으로 구분 하자는 의미입니다.
*성서"의 "거룩한 책"의 의미로만 보면 "사서삼경",또는 많은 "불교의 경전"등도 거룩한 책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그 책들이 아무리 거룩해도 교회의 전례에서 읽혀 질 수는 없습니다.
-성경은 교회 공동체에 의해 권위있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공인된 정경을 말합니다.
_그러면 왜 지금까지 "성서"라고 써왔나? 라고 물으실 것입니다.
_하느님의 나라는 끊임 없이 성장하는 나라라는 것을 이해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서라고 한다고 틀리니 쓰면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고, 의미에 가장 적합하고,어울리게 사용하자는 뜻이라고 저는 이해하였습니다.
저도 듣고 이해한 내용을 나누었기에 부족함이 많습니다. 평화 방송 인터넷 다시 보기로 들어가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김혜윤 수녀님의 성경 여행스케치에서도 자세한 설명을 하십니다. 참고 하시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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