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성모송에 대한 질문입니다. 주교님들이나 신부님들이 답변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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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1-08-07 | 조회수605 | 추천수5 | 신고 |
+샬롬 샬롬
이 꽃의 이름은 "상사화"입니다.
"꽃이 필 무렵 잎이 이미 시든 뒤이며,꽃과 잎이 등지어 서로 보지 못한다."
질문하시는 길벗의 신앙의 모습이 이 꽃처럼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신앙의 상태를 솔직하게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신론자"에 가깝다는 말씀에 희망을 걸어도 되겠습니까? 그래도 아직 완전한 무신론자는 아니시니 희망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말씀으로 추측컨데 세례는 받으신것 같은데 어쩌다 "첫 마음을 잃으셨는지 마음이 아프네요!
주님의 말씀을 들려드려도 되겠습니까?
"너는 인내심이 있어서, 내 이름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지치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너에게 나무랄 것이 있다.너는 처음에 지녔던 사랑을 저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추락했는지 생각해 내어 회개하고, 처음에 하던 일들을 다시 하여라.네가 그렇게 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가서 네 등잔대를 그 자리에서 치워 버리겠다."(묵시2,3-5)
우리들의 어리석음을 고발합니다.
인간은 이런 존재들입니다.
감히 "당신은 내 아버지가,내 어머니가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자신의 눈으로 확인이 되던가 아니면 이성으로라도 이해가 가야만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저의 경우를 소개하면 저는 8세 이전의 기억은 전혀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나의 엄마고 아빠라고 하십니다.
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니 무슨 소리, 난 당신의 태중에 있었던 기억도 없고, 당신의 자궁에서 밀려 나오는 것도 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내 부모라는 말이요?"
그러나 엄마, 아빠는 내가 인정하든 하지 않든 나를 다 아십니다.
하느님께서도 그러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아버지라고 인정하든 안하든 그것에 전혀 관계없이 아버지 이십니다.
길벗이 말씀하시는 "무신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 좋습니다. 신이 없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인간이 아주 행복할까요? 저는 사람이 나를 알아주고 사랑해 주어도 무척 행복하던데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이 나의 아버지이시고 그분이 당신의 목숨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신다고 믿으니 정말 행복합니다. 사람이 나를 대신해 죽어도 그 은혜가 말로 표현이 안되리 만큼 큰데 천지를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그렇게 하셨을까만 생각해도 정말 행복합니다.
길벗의 지금의 영적인 상태에도 불구하고 미사에는 가끔 가신다고 하시는데 무엇을 보러 가십니까?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고운 옷을 걸친 자들은 왕궁에 있다.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마태11,7-10참조)
미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안재홍님을 향한 사랑을 보지 못하고 느끼시지 못하면 그냥 구경만 하시는 것입니다. 구경꺼리야 세상에 더 좋고 멋진 것들이 많지 않습니까?
지가 먼데 이따위 소리야? 하실 수 있습니다. 각오하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왜냐? 주님의 마음이 당신으로 아프심을 알기에 그렇습니다.
질문하신 기도문의 시비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성모님의 세상을 향한 사랑과 안재홍님을 향한 사랑을 아신다면 지금의 기도문 보다 더 멋지고,더 아름답고,더 훌륭한 기도문으로 감사와 찬미를 드리실 것입니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 무엇을 더 먼저 알아야 하는지 곰곰히 주님 안에서의 묵상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누리시길 두 손모아 기도합니다. 아멘.알렐루야!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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