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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신부님 축성 요청시 헌금액을 지정해주는게 일반적인건가요?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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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경호 쪽지 캡슐 작성일2011-08-08 조회수1,678 추천수0 신고
우리는 요동치는 세상속에서 머물고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가톨릭 교회에 대한 인식을 똑바로 해야 합니다.
가톨릭 교회는 예수께서 세우신 유일한 교회이기에 교구장님이 원하신 헌금은 과부의 은전 두 닢일 것입니다.
 
돈이라는 것도 인간이 원하는 물질이 아닌 성경의 ''달란트''로 인식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뇌물을 원하시지도 않으셨고 예수님께서 사도 베드로에게 너는 ''반석''이 될 것이다라고 예고하셨고 "지옥의 힘도 너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듯이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구장님의 말씀을 그 우환까지 타파할 수 있는 내면의 대화까지 올바로 믿고 새겨야 합니다.
 
악의 세력들이 심은 가라지들이 많은 세상에서 냉담하는 것은 종교 다원주의로 빠지기 쉽상입니다. 성령이 특별히 활동하시는 가톨릭 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모태신앙을 가졌다는 사람들도 ''성당 안가도 된다''는 어이없는 말들을 발설하면서 ''각 종파 다 좋다''하는 경향이 있는데 어머니의 기도를 따라 문은숙 자매님도 성당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려줄 것은 빵(말씀)은 종류별로 다 맛있을 수 있으나 구원의 진리는 그렇지 않음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필자의 어머니도 금년 1월 1일 산수연을 이루셨습니다만 어른들은 더욱 주님나라 입성을 준비하며 기도합니다. 요즘처럼 정치, 경제계의 가소로운 무리들이 곪아터지게 하는 물질적인 상처의 환경에 아이를 노출한다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니 아이들에게 청빈과 지혜의 신앙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성당으로 돌아오십시오. 남편의 발목까지 잡으려는 마귀들도 그대로 대리고 성당으로 오십시오. 마귀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거룩한 침묵이기도 할 것입니다.
 
개인의 잘못된 점들을 공론화 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싫어하는 것은 죄가 아니고 미워하는 것은 죄인데 우리 인간은 하느님의 말씀을 외면하면 악의 세력들이 그것을 미워하게 만드니 그것도 조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교구장님과 반장님이 밤늦게 찾아온 것으로 만족하십시오. 묵주하나 안들고 왔다는 것은 자매님 이야깁니다.
 
그것을 안하겠다고 거절하는 것은 주님도 이해해주실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 예와 아니오만 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인데 다만 예 할것은 예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하라고 나와있기에 겸손과 섬김으로 초대하는 것을 믿는게 복받는 일입니다.
 
자매님 경우는 대채적으로 모르고 지은 오류이기에, 거룩한 미사를 떠나 있기에 ''내 탓이오''를 해도 ''나는 나다''라고 말씀하신 주님이 아닌 자기안에 갇힐 가능성이 높았겠습니다만 열심한 가톨릭 신자들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길 원합니다. 이는 초대 교회부터 엄격 고수하며 지켜오는 천주인들의 은사로서 인간적 편견이나 그 편향주의로서 개선하려는 제도로는 절대 불가능한 은사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종교 다원주의가 없음을 유념하십시오. 그리스도와 가톨릭 교회의 공로를 통하여 하느님이 은총 주심을 믿으십시오. 우리는 앞으로도 세상의 파도를 만날 것입니다. 이 때에 냉담에 젖어 바다보고 ''파도야, 늘 없어라'' 하면 어찌 될까요? 그러면 바다는 썪습니다. 고인물은 썪습니다. 바다는 파도가 쳐야 합니다. 파도가 없는 인생은 그것이 뭔지 모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파도를 만나도 용기있게 ''믿음을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은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비록 무신론자가 팽배하고 하느님을 무시하는 것 같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은 ''묵시록''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이 있어 자매님의 냉담도 그냥 놔두는 것입니다.
 
기회가 닿는대로 가난과 부모의 고통으로 축복받은 아이들과 함께 영국의 재상이었던 ''토마스 모어''를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내와의 이혼 문제로 로마 교황청과 불목하여 영국 가톨릭을 자신만의 교회로 만든 헨리8세를 따르지 않고 재상의 신분으로서 순교의 길을 택한 聖 토마스 모어님의 영성이 우리들에게 새로운 힘을 줄 것입니다.
 
※ 어제의 미사 강론중 우리 딸과 같은 이름의 연희동 성당 신부님 말씀을 인용하여 올려드렸습니다. 이 부족한 글이 이름도 고운 문은숙 자매님께 성령의 은사로서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2011. 8. 8(月). 海棠 Domi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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