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물고기를 예수님으로 설명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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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1-08-10 | 조회수680 | 추천수0 | 신고 |
+샬롬 샬롬
성경 묻고 답하기 제 5467번 답글을 올린 이정임 글라라입니다.
저의 부족한 묵상이 여러분의 마음에 분심을 들게 하였다면 너무나 죄송합니다. 용서를 청합니다.
저가 성경을 묵상하며 물고기를 예수님 자신이라고 표현한 근거는 초대교회 신자들이 암호로 물고기를 그렸다는 것(성경 묻고 답하기에서 설명함)과 성경은 "고기"와 "물고기"를 꼭 구분해서 쓴다는 점에서 그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같은 바다에 사는데 그렇게 구분하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먼저 저가 이해한 "고기"는 이렇습니다.
창세기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상은 하느님 앞에서 타락해 있었다.세상은 폭력으로 가득차 있었다. 하느님께서 내려다보시니, 세상은 타락해 있었다. 정녕 모든 살덩어리가 세상에서 타락한 길을 걷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모든 살덩어리들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였다. 그들로 말미암아 세상이 폭력으로 가득 찼다. 나 이제 그들을 세상에서 없애 버리겠다.'"(창세6,11-13)
여기에서 말씀하시는 "살덩어리들"을 "고기"로 생각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당신의 "숨"(창세2,7)을 불어 넣어 주셨는데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 사건으로 에덴 동산에서 추방당한 후로 죄가 불어나 하느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습니다.(창세6,5-6)
죄악이 넘쳐나는 사람을 사람이라 하시지 않고 "살덩어리들"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을 거부하고 하느님 없이 사는 사람은 육신만 가지고 사는 고기덩어리에 불과하다는 말씀으로 알아 들었습니다.
하느님께서도 그들을 고기덩어리로 보셨으니 홍수로 싹 쓸어 버리셨지 그들이 사람이었으면 어떻게 당신의 모상으로 만든 사람을 누구보다도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사람을 그렇게 무참하게 죽이셨겠습니까?
처음에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상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당신의 숨까지 불어 넣어 주셨는데 사람이 자신의 자유의지로 하느님을 떠난 것입니다. 그 상태를 살덩어리 곧 고기덩어리라고 이해한 것입니다.
하느님이 없이 사는 사람들을 살덩어리들인 고기라고 이해하니 루카복음 5장에서 "고기잡이 기적"이라 말씀하시는 것을 저 나름대로 알아 듣겠더군요.
성경에서 바다는 "두 짐승"이 사는 곳(묵시13장 참조)으로 악한 것들이 사는 곳이라 사람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이 두려움의 대상을 구약에서는 하느님께서 홍해를 가르시는 사건을 통하여 구원으로 이끄시는 도구로 쓰셨으며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물위를 걸으시는 사건(마태14,22-33)과 바다에게 명령하시어 잠잠케 하시는사건(마르4,35-41)을 통하여 바다를 다스리는 신이 당신이심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아무튼 루카복음 5장에서 고기잡이 기적이라고 말씀하시는 내용을 저가 이해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창세기에서 말씀하시는 그 살덩어리들을 고기라고 볼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바다에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루카5,4)하신 말씀을 이렇게 이해하였습니다. 세상이라는 바다에서 하느님은 알기는 알지만 하느님과 함께 살지 못하는 사람들과 아예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 모두 "살덩어리들인 고기"로 이해하였습니다. 그 고기들을 그물로 상징하는 교회와 사도들에게 잡아 올리라고 말씀 하신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바다에서 잡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마태14,13-21)이나 사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마태15,32-39)등 예수님이 준비하시는 것들은 고기와 구별하여 꼭 "물고기"로 표현합니다.
당신이 사람들에게 먹이시는 "빵"과 나란히 짝을 이루는 "물고기"를 저는 예수님으로 이해한 것입니다.
요한 복음에서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하여 준비하신 것이 있습니다. "그들이 내려서 보니 숯불이 있고 그 위에 물고기가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방금 잡은 고기를 몇마리 가져오너라.'"
(요한21,9-10)
여기에서 숯불은 하느님의 임재로 이해였습니다. "불"은 하느님을 상징하니까요.이사야 예언자가 하느님을 뵈옵고 자신은 입술이 더러운 사람으로 "큰일 났꾸나.나는 망했다 했을 때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이사6,1-7참조)
그래서 숯불 위의 물고기도 예수님으로 이해하고, 빵도 예수님으로 알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요한 21,13)
여기에서 "고기"는 교회에 곧 제자들에게 우리들을 맡기시는 것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이 대목을 저는 부활 하신 예수님께서 참 하느님이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시는 장면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숯불, 숯불위의 물고기, 빵이 다 예수님이 참 하느님이심의 상징으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성경은 예수님과 관련하여는 "물고기"로 우리와 관련하여는 "고기"로 표현 한다고 본 것입니다.
사실 이미 초대 교회에서 물고기하면 예수님으로 알아 들었다는 점에서도 그렇게 이해한 것입니다. 그리고 요나서에서 요나가 "큰 물고기" 배 속에 사흘 낮과 밤을 있다가 나온 사건(요나2,1이하 참조)에서 그 큰 물고기가 상징하는 바를 저는 하느님의 품으로 이해합니다. 인간이 그냥 일반 큰 물고기 배 속에 사흘 동안 갇혀 있다가 나온다해서 회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은총만이 가능하다고 믿기에 그렇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두서 없이 이야기가 왔다 갔다 합니다.
양해 해 주십시오.
마태오 복음에는 오천 명을 먹인 기적(마태14,13-21)과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마태15,32-39)이 나란히 소개됩니다. 두 기적을 자세히 묵상해 보시면 왜 두 기적에서 사람의 숫자가 각기 다른가를 아실 수 있습니다.
인간적인 계산으로는 처음에 오천 명을 먹이셨으면 그 뒤로 소문이 나서 더 많은 사람이 몰려와 더 많은 숫자를 먹이시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오히려 숫자가 줄었습니다. 그리고 빵의 숫자도 물고기도 줄었습니다.
오천 명을 먹이 실 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표현하고 사천 명을 먹이 실 때는 예수님은 빵이 몇 개나 있느냐고 물으시는데 제자들이 빵 다일곱개와 물고기가 조금 있다며 몇 마리인지 말하지 않습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에서 물고기가 두 마리 였다면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에서는 몇 마리였기에 조금이라고 했을까요? 혹시 한 마리?
저가 이해한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살 때 만나와 메추라기로 백성을 먹이신 사건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먹은 사람이 5천이라는 불완전수와 빵이 다섯이라는 것과 물고기가 두 마라라는 숫자5와 2로 볼 때 아직 완전 수가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에서 일단 먹은 사람의 수가 4천이라는 완전수 4와 빵이 일곱이라는 7로 보아 두 기적의 의미가 다르다고 이해한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은 우리들이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며 가난한 이웃과 어떻게 살 것인지를 보여주시는 기적이고,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은 천상의 삶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두 기적 이야기는 예수님께서는 육신의 굶주림과 영혼의 굶주림을 모두 채워 주시는 하느님으로 깨닫도록 이끄시는 기적이라는 의미에서 빵과 같이 등장하는 물고기도 예수님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이해한 묵상인데 혹시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사과드리며 바로 글을 삭제하겠습니다.
사실 창세기 원 복음에서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 뒤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창세3,15참조)하신 말씀도 성경적 맥락과 내용 안에서 여인은 성모님으로 여인의 후손은 예수님으로 알아 들어도 문제가 없다는 점과 이사야 예언서 7장의 예언에서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이다."(이사7,14)에서도 성모님과 예수님으로 알아 들은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이 짧아서 잘못 생각한 것이라면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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