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참고자료]성경속 여인들에대한1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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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11-08-25 | 조회수1,998 | 추천수1 | 신고 |
구약 시대의 여인들 1 - 하와(Hawwah) 하와는 히브리어로 ‘생명’을 뜻하며 하느님이 창조하신 두 번째 사람이자 인류 최초의 여인이다. 하와(Eva, Eve)는 아담(히브리어로 ‘사람’을 뜻한다.)의 아내로, 이들은 하느님을 불신하고 순종하지 않았기에 첫 번째로 죄를 범하게 된다. 그런데 이 범죄를 원죄(原罪)라고 한다. 이로써 대대손손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어 죽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구속 공로로 모든 사람이 풍성한 은혜를 입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었다(로마 5,12-21). 따라서 아담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표상(교회 헌장 22항)이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둘째 혹은 새 아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 이레네오는 마리아를 둘째 하와라고 불렀다. 첫째 하와가 불신과 불순명으로 매어 놓은 것을, 마리아가 순명과 믿음으로 풀었기 때문이다(교회 헌장 56). [창세2,27ㄱ]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창세 2,22-23] 22 주 하느님께서 사람에게서 빼내신 갈빗대로 여자를 지으시고, 그를 사람에게서 데려오시자, 23 사람이 이렇게 부르짖었다.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리리라.” [창세3,3-6] 3 그러나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 열매만은,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 하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4 그러자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 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6 여자가 처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스럽고 소담스러워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 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 그도 그것을 먹었다. [창세3,20] 사람이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하였다. 그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담, 하와 → 카인(농부) 아벨(양치기) 셋 → 노아 → 셈 → →→ 테라 → 아브람, 사라이 함 나호르, 밀카(하란의 딸) 야펫 하란 → 롯 * 하느님께서 아브람(Abram: 높은 아버지)을 아브라함(히브리어로 ‘뭇 사람의 아버지’란 뜻)[창세 11,26.17,5]으로 사라이를 사라[창세 17,15]로 개명하셨다.
구약 시대의 여인들 2 - 사라 아브라함(이스라엘 민족의 시조이자 그리스도의 족보상 시조이다.)의 부인으로 매우 아름다웠다.[창세 12,10-20]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과 결혼하였으며[창세11,29-31], 아브라함과 함께 고향을 떠나 하란으로 갔고, 다시 하느님이 약속한 땅 가나안으로 들어갔다. 나이 90세에 하느님에 의해 ''사라이''에서 ''사라''로 이름이 바뀌고, 1년 후에 아들을 낳게 된다는 말을 듣고 속으로 웃었다[창세18,9-15]. 그러나 하느님의 약속대로 1년 후에 아들 이사악이 태어났다[창세 21,1-7]. 아브라함, 사라 → 이사악 / 아브라함, 하가르 → 이스마엘 /아브라함, 크투라 → 지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 (아브라함은 죽기 전에 이들을 이사악에게서 떼어 동쪽 곧 동방의 땅으로 내보냈다.) 구약 시대의 여인들 3 - 하가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여종. 아브람(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이(사라)는 아이를 낳지 못하자 자기의 이집트 여종 하가르를 남편 아브람에게 아내로 주었다. 그녀가 임신을 하게 되자 제 여주인을 업신여겨 모자는 쫓겨나 브에르 세바 광야를 헤매게 되었다[창세 21,14]. 이때 주님의 천사가 광야에 있는 샘터에서 하가르를 만나 여주인에게 돌아가 복종할 것과 후손을 번성하게 해주겠다고 말하였다. 하가르가 이스마엘을 낳아줄 때 아브람의 나이는 여든여섯 살이었다. [창세 16,11-12]11 주님의 천사가 또 그에게 말하였다. “보라, 너는 임신한 몸 이제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여라. 내가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소리를 주님께서 들으셨다. 12 그는 들나귀 같은 사람이 되리라. 그는 모든 이를 치려고 손을 들고 모든 이는 그를 치려고 손을 들리라. 그는 자기의 모든 형제들에게 맞서 혼자 살아가리라.” * 브에르 세바 ; ‘맹세의 샘’ 또는 ‘일곱 샘’ 이란 뜻. [창세 21,22-34 참조] * 이스마엘 ; 하느님께서 들으신다. 구약 시대의 여인들 4 - 레베카 이삭의 아내. 아브라함의 아우 나호르의 아내 밀카의 아들 브투엘의 딸로, 아람 사람 라반의 누이동생. 이삭의 나이 마흔에 그의 아내가 되었는데, 오랫동안 아이를 낳지 못하다가 이삭의 기도가 주님께 받아들여져 형 에사우와 동생 야곱의 쌍둥이 형제를 낳았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선둥이 에사우는 솜씨 좋은 사냥꾼 곧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온순한 사람으로 천막에서 살았다. 이사악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여 에사우를 사랑하였고, 레베카는 야곱을 사랑하였다. [창세 25,19-43] * 에사우 ; 살갗이 붉고 온몸이 털투성이라 에사우라 하였는데 후에 야곱이 끓이는 붉은 죽을 먹게 해달라고 말하였다 하여 에돔(붉은 이)이라 하였다. 에사우는 맏아들 귄리를 야곱에게 빵과 불콩죽을 받고 팔아 넘겼다. * 야곱 ; 태어날 때 형 에사우의 발뒤꿈치를 붙잡고 있어,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하였다. 야곱이라는 말은 ‘발뒤꿈치’ 와 ‘남의 자리를 뺏다, 기만하다’ 와 관련된다. 구약 시대의 여인들 5 - 라헬 야곱의 아내이자 요셉과 벤야민(벤 오니)의 어머니 형 에사우를 피하여 하란,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간 야곱이 그녀를 얻기 위해 14년을 하루같이 종살이할 정도로 아름다운 여자였다. 라헬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 때문에 언니 레아를 시샘하여 몸종 빌하의 몸을 빌려 아들을 얻고자 하였다. 드디어 하느님의 섭리로 아들을 낳게 되니 이집트의 재상이 된 요셉과 막내아들 벤야민이다. 그러나 라헬은 벤야민을 낳을 때에 산고로 죽게 되고 에프라타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 가에 묻혔다. * 요셉 ; 주님께서 아들을 하나 더 보태 주셨다 하여 요셉이라 함. ‘치우다’, ‘보태다’ 와 관련된다. * 벤야민 ; ‘오른 손의 아들’ 또는 ‘오른쪽의 아들’ 벤 오니 ; ‘내 고통의 아들’ <야곱의 열두 아들> 야곱, 레아(라반의 큰 딸) → 르우벤, 시메온, 레위, 유다, 이사카르, 즈불룬 야곱, 라헬(라반의 작은딸) → 요셉, 벤야민 야곱, 빌하(라헬의 몸종) → 단, 납탈리, 야곱, 질파(레아의 몸종) → 가드, 아세르 구약 시대의 여인들 6 - 타마르 유다의 맏아들 에르의 미망인. 에르가 죽은 후 그의 동생 오난의 아내가 되었으나 오난은 형에게 자손을 만들어 주지 않으려고 형수와 한자리에 들 때마다 그것을 바닥에 쏟아버리곤 하였다. 타마르는 오난과도 사별하고 친정에 돌아가 과부로 살면서 시동생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렸다. 셀라가 이미 다 컸는데도 시아버지 유다가 그녀를 그의 아내로 데려가 주지 않았으므로 신전 창녀로 변장하여 유다에 접근, 페레츠를 낳았다.이 페레츠에게서 다윗이 나오고 예수님이 탄생하게 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속에 들어가게 된다. 유다,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 → 에르, 오난, 셀라 유다, 타마르 (며느리) → 페레츠, 제라 [창세 38,27-30]27 타마르가 해산할 때가 되었는데, 그의 태 안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28 그가 해산할 때, 한 아기가 손을 내밀었다. 산파가 붉은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고서, “얘가 먼저 나온 녀석이다.” 하고 말하였다.29 그러나 그 아기가 손을 도로 집어넣고, 그의 동기가 나오니, 산파는 “아니, 네가 틈을 비집고 나오다니!”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이름을 페레츠라고 하였다.30 그다음 그의 동기 곧 손에 붉은 실을 매단 아기가 나오자, 그 이름을 제라라 하였다. * 페레츠 ; ‘틈. 돌파구’ * 제라 ; (붉은 빛을 내며 해가) 떠오르다. 빛나다. 구약 시대의 여인들 7 - 미르얌 아론과 모세의 누이다. 모세가 태어났을 때 구원하기 위해 힘썼고(탈출 2,1-10), 출애굽때는 홍해를 건너면서 앞장서서 승리의 노래를 불렀다. 그 후 아론과 함께 모세가 아내로 맞아들인 에티오피아 여자 때문에 모세를 비방하였다가 주님의 노여움을 사 악성피부병(문둥병)에 걸려 하얗게 되었으나 모세의 간절한 기도로 완쾌되었다(민수 12,8-15). - 친 광야 카데스에서 죽었다(민수 20,1). [탈출 15,20-21] 미르얌의 노래 /20 예언자이며 아론의 누이인 미르얌이 손북을 들자, 여자들이 모두 그 뒤를 따라 손북을 들고 춤을 추었다.21 미르얌이 그들에게 노래를 메겼다.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네.” 구약 시대의 여인들 8 - 라합 예리코 성에 살았던 창녀. 모세의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보낸 두 정탐꾼을 예리코 임금으로부터 숨겨 목숨을 구해줌으로써 이스라엘이 성을 함락할 때 온 가족과 씨족이 살아났다.(여호 2장)뿐만 아니라 유다 지파의 살몬의 처가 되어 그 자손 중에서 다윗이 나고,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되었다. [마태 1,5-6]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이사이는 다윗 임금을 낳았다. 구약 시대의 여인들 9 - 드보라 라피돗의 아내이며 여 예언자로 가나안 정복기 이스라엘의 판관. 가나안 왕 야빈과의 싸움에서 흩어져 있던 이스라엘 지파를 일치 단결시켜 망설이던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장수로 삼아 야빈의 군대 장수 시스라와 싸우게 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시스라는 카인족 헤베르의 아내 야엘의에 의해 타살당함) 이로써 이스라엘인에 대한 가나안인의 20년에 걸친 압박은 끝났다. 이 승리를 노래한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는 히브리의 가장 오래 된 시(詩)이며, 문헌으로서도 귀중한 자료이다. ♪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판관 5,1-31) 1 그날 드보라는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과 함께 이렇게 노래하였다. 2 “이스라엘에서 지도자들은 지휘하고 백성은 자원하여 나서니 주님을 찬미하여라. 3 임금들아, 들어라. 군주들아, 귀를 기울여라. 나 주님께 노래하리라. 내가 노래하리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노래 부르리라. 4 주님, 당신께서 세이르를 나오실 때 에돔 벌판에서 행진해 오실 때 땅이 뒤흔들리고 하늘도 물이 되어 쏟아졌으며 구름도 물을 쏟아 내렸습니다. 5 산들이 주님 앞에서 떨었습니다, 시나이의 그분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앞에서. 6 아낫의 아들 삼가르의 시대에, 야엘의 시대에 대상들은 끊기고 먼 길 가는 이들은 샛길로 다녔네. 7 끊겼네, 이스라엘에 선도자들이 끊겼네, 드보라, 그대가 일어설 때까지 그대가 이스라엘의 어머니로 일어설 때까지. 8 사람들이 새로운 신들을 선택하였다가 전쟁이 성문에 들이닥쳤을 때 이스라엘의 사만 군사 가운데 방패나 창이 하나라도 보였던가? 9 내 마음은 이스라엘의 지휘관들에게, 백성 가운데에서 자원하여 나선 이들에게 쏠리네. 주님을 찬미하여라. 10 흰 나귀를 타고 가는 이들아 융단 위에 앉은 이들아 길을 걸어가는 이들아, 노래하여라. 11 물구유 사이에 서 있는 양치기들의 목소리에 따라 거기에서 그들은 주님의 의로운 업적을 노래하네. 그분께서 이스라엘을 선도하신 의로운 업적을. 그때에 주님의 백성이 성문께로 내려갔네. 12 깨어나라, 깨어나라, 드보라야. 깨어나라, 깨어나라, 노래를 불러라. 일어나라, 바락아. 그대의 포로들을 끌고 가라, 아비노암의 아들아. 13 그때에 살아남은 이들이 귀족들과 더불어 내려왔네. 주님의 백성이 용사 되어 나에게 내려왔네. 14 에프라임에서는 아말렉에 뿌리를 둔 이들이 벤야민아, 네 병사들과 함께 네 뒤를 따르고 마키르에서는 지휘관들이, 즈불룬에서는 지휘봉을 잡은 이들이 내려왔네. 15 이사카르의 족장들이 드보라와 합세하고 이사카르도 바락처럼 그 뒤를 따라 골짜기로 내달았네. 르우벤의 여러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크게 뉘우쳤네. 16 너는 어찌하여 가축 우리 사이에 앉아 양 떼 부르는 피리 소리나 듣고 있었느냐? 르우벤의 여러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크게 뉘우쳤네. 17 길앗은 요르단 건너편에 머물러 있었네. 단은 또 어찌하여 배나 타고 있었느냐? 아세르는 바닷가에 자리 잡아 부둣가에 머물러 있었네. 18 즈불룬은 죽음을 무릅쓰고 목숨을 내건 백성. 납탈리도 들판 언덕 위에서 그리하였네. 19 임금들이 모여 와 싸웠네. 그때에 므기또의 물가 타아낙에서 가나안 임금들이 싸웠네. 그러나 은 노획물은 얻지 못하였네. 20 하늘에서는 별들도 싸웠네. 자기들의 궤도에서 시스라와 싸웠네. 21 키손천이 그들을 휩쓸어 가 버렸네. 태고의 개천, 키손천이. ─ 내 영혼아, 힘차게 나아가라. ─ 22 그때에 말발굽들이 땅을 찼네. 치닫고 치닫는 군마들의 발굽이. 23 ‘메로즈를 저주하여라.’ 주님의 천사가 말한다. ‘그 주민들을 저주하여라. 그들은 주님을 도우러, 용사 되어 주님을 도우러 오지 않았다.’ 24 카인족 헤베르의 아내 야엘은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어라. 천막에 사는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어라. 25 시스라가 물을 청하자 야엘은 우유를 주고 귀한 그릇에 엉긴 젖을 갖다 주고는 26 손을 뻗어 말뚝을 잡고 왼손에는 일꾼들의 장도리를 쥐고서 시스라를 쳐 머리를 부수고 관자놀이를 뚫어 쪼개 버렸네. 27 야엘의 발 앞에 주저앉은 시스라 쓰러져 드러누웠네. 야엘의 발 앞에 주저앉더니 쓰러졌다네. 주저앉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네. 28 시스라의 어미가 창문으로 내다보며 창살 틈으로 소리쳤네. ‘그의 병거가 왜 이리 더디 오느냐? 병거의 말발굽 소리가 왜 이리 늑장을 부리느냐?’ 29 가장 지혜로운 귀부인들이 대답하고 그 어미도 혼자 말하였네. 30 ‘그들은 틀림없이 전리품을 찾아내어 나누고 있겠지. 사람마다 처녀가 포로로 하나 둘씩 돌아가고 거기에다 시스라는 물들인 옷감을 전리품으로, 물들이고 수놓은 옷감을 전리품으로 차지하겠지. 또 전리품으로 얻은 자들의 목에 걸칠 물들이고 수놓은 옷감을 둘씩 차지하겠지.’ 31 주님, 당신의 원수들은 모두 이렇게 망하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은 힘차게 떠오르는 해처럼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 뒤로 이 땅은 마흔 해 동안 평온하였다. 구약 시대의 여인들 10 - 들릴라 삼손이 사랑한 소렉 여인 그러나 나지르인 삼손을 배반한 여인; 삼손을 잡으려는 필리스티아 제후들이 각기 은 천백 세켈 씩 주겠다는 꼬임에 넘어가 세 차례의 실패 끝에 그의 큰 힘의 비밀이 머리카락에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녀의 배신으로 머리털이 깎인 삼손은 두 눈을 뽑히고 가자로 끌려가 청동사슬로 묶인 채 감옥에서 연자매를 돌리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다. (판관 16,4-22) 그러나 머리카락이 자란 삼손은 필리스티아인들에게 두 눈에 대한 복수를 하고 그아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에 묻힌다. (판관 16,23-31) * 나지르인 (민수 6,1-21) ; 주님에게 봉헌하기로 하고 특별한 서원을 한 사람. 그들은 하느님께 헌신한다는 표로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고 포도주와 독주 등 취하는 음료를 삼가고 죽은 사람이 있는 곳에 가까이 가지 않았다. * 삼손 ; 초르아 출신으로 단 씨족에 속한 마노아의 아들. 그의 아내는 임신할 수 없는 몸이었으나 천사의 발현으로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 삼손을 얻게 된다. 삼손은 스무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면서(판관 16,31), 이스라엘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다. (판관 13,2-5) 구약 시대의 여인들 11 - 룻 이교도의 신분으로 다윗 가문의 조상(증조 할머니)이 되고 메사아의 조상이 된 여인 ;룻은 유다 베들레헴 출신 엘리멜렉과 나오미가 나라의 기근으로 모압 지방에서 나그네살이를 할 때 그들의 며느리가 되었다. 남편이 죽자 지극한 효심으로 나오미를 따라 이스라엘로 와서 시아버지 엘리멜렉 가문의 보아즈와 재혼하게 되고 아들을 낳으니 그가 곧 다윗의 아버지인 이사이의 아버지 오벳이다. 룻은 비록 이방인이나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자신의 하느님으로 택함으로써 그분의 날개 아래로 안식처를 찾아왔을 뿐만 아니라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이 아닐지라도 당신께 신뢰하는 사람이면 자비와 사랑으로 맞이하심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룻 1,16-17] 16 그러자 룻이 말하였다. “어머님을 두고 돌아가라고 저를 다그치지 마십시오. 어머님 가시는 곳으로 저도 가고 어머님 머무시는 곳에 저도 머물렵니다. 어머님의 겨레가 저의 겨레요 어머님의 하느님이 제 하느님이십니다.17 어머님께서 숨을 거두시는 곳에서 저도 죽어 거기에 묻히렵니다. 주님께 맹서하건데 오직 죽음만이 저와 어머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습니다.” [룻 4,18-22]18 이것이 페레츠의 족보이다. 페레츠는 헤츠론을 낳고 19 헤츠론은 람을 낳았으며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다. 20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낳고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으며 21 살몬은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오벳을 낳았다. 22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이사이는 다윗을 낳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아브라함->이사악->야곱->유다(타마르)->페레츠->헤츠론->람->암미나답->나흐손->살몬(라합)->보아즈(룻)->오벳->이사이->다윗(14대)->솔로몬(우리야)->->->여호야킨(14대)-스알티엘->->->요셉(마리아)->예수 그리스도(14대) 구약 시대의 여인들 12 - 한나 에프라임족 여로함의 아들 엘카나의 아내이며 사무엘의 어머니 ; 불임이어서 자식이 없던 한나는 하느님께 서원을 하며 기도한 끝에 아들을 점지 받는다. 이 아들은 하느님께 바쳐지고 계약궤가 모셔진 실로에 가서 사제 엘리 밑에서 어린 시절과 청년시절을 보낸다. 이 아이가 하느님의 예언자요 이스라엘 최후의 판관 사무엘이다. [1사무 1,10-11] 한나는 마음이 쓰라려 흐느껴 울면서 주님께 기도하였다. 그는 서원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만군의 주님, 이 여종의 가련한 모습을 눈여겨보시고 저를 기억하신다면, 그리하여 당신 여종을 잊지 않으시고 당신 여종에게 아들 하나만 허락해 주신다면, 그 아이를 한평생 주님께 바치고 그 아이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지 않겠습니다.” ♪ 한나의 노래 (1사무 2,1-10) 1 한나가 이렇게 기도하였다. “제 마음이 주님 안에서 기뻐 뛰고 제 이마가 주님 안에서 높이 들립니다. 제 입이 원수들을 비웃으니 제가 당신의 구원을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2 주님처럼 거룩하신 분이 없습니다. 당신 말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저희 하느님 같은 반석은 없습니다. 3 너희는 교만한 말을 늘어놓지 말고 거만한 말을 너희 입 밖에 내지 마라. 주님은 정녕 모든 것을 아시는 하느님이시며 사람의 행실을 저울질하시는 분이시다. 4 용사들의 활은 부러지고 비틀거리는 이들은 힘으로 허리를 동여맨다. 5 배부른 자들은 양식을 얻으려 품을 팔고 배고픈 이들은 다시는 일할 필요가 없다. 아이 못낳던 여자는 일곱을 낳고 아들 많은 여자는 홀로 시들어 간다. 6 주님은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시는 분, 저승에 내리기도 올리기도 하신다. 7 주님은 가난하게도 가멸게도 하시는 분, 낮추기도 높이기도 하신다. 8 가난한 이를 먼지에서 일으키시고 궁핍한 이를 거름 더미에서 일으키시어 귀인들과 한자리에 앉히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땅의 기둥들은 주님의 것이고 그분께서 세상을 그 위에 세우셨기 때문이다. 9 주님께서는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발걸음은 지켜 주시지만 악한 자들은 어둠 속에서 멸망하리라. 사람이 제 힘으로는 강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10 주님이신 그분께 맞서는 자들은 깨어진다.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천둥으로 호령하신다. 주님께서는 땅 끝까지 심판하시고 당신 임금에게 힘을 주시며 기름부음받은이의 뿔을 높이신다.” 구약 시대의 여인들 13 - 미칼 이스라엘의 첫 임금 사울의 둘째 딸 (1사무 14,49) ; 사울 왕은 무기병 다윗이 필리스티아의 골리앗 등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오자 모든 성읍의 여인들이 “사울은 수천을 치시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라고 노래하고 춤추며 환성을 올리자 다윗을 시기하고 왕권의 위협마저 느끼게 된다. 이에 사울은 둘째 딸 미칼이 다윗을 사랑하는 것을 알고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으로 그를 죽일 요량으로 다윗에게 혼인 예물로 필리스티아인들의 포피 백 개를 가져오도록 한다.다윗이 이를 거뜬히 해냄으로써 미칼을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다. 그 후 사울이 또다시 전령들을 시켜 다윗을 죽이려 함에 그녀는 다윗을 창문으로 피신시켜 목숨을 건지게 한다. 그러나 그녀는 주님의 궤가 다윗성으로 들어갈 때, 다윗 임금이 주님 앞에서 뛰며 춤추는 것을 창문으로 내려다보고, 속으로 비웃었다.(2사무 6,16) 그 뒤 사울의 딸 미칼에게는 죽는 날까지 아이가 없었다.(2사무 6,23) 구약 시대의 여인들 14 - 아비가일 카르멜에 목장을 갖고 있는 큰 부자 나발의 아내. 나발은 성격이 거칠고 행실이 악하였다. 마침 다윗이 나발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청하였으나 모욕을 당하자 탐욕스런 나발을 치러왔을 때 슬기롭고 아름다운 아비가일이 나서서 총명과 가지로 화를 면하였다. 아비가일은 나발이 죽은 후 다윗의 아내가 되었다. (1사무 25장) 구약 시대의 여인들 15 - 밧 세바 엘리암의 딸이며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의 아내. 우리야가 전쟁에 간 사이에 다윗과 간음하여 임신하게 되자 다윗은 요압 장군을 시켜 전투가 가장 심한 곳 정면에 배치토록 하여 죽게 하였다. 밧 세바는 우리야가 죽자 다윗의 아내가 되었는데, 이 일로 인해 주님께서는 예언자 나탄을 시켜 다윗을 꾸짖고 밧 세바가 낳아준 아이를 치시니 큰 병이 들어 죽었다. (2사무 11장) 그 후 밧세바가 다시 아들을 낳자 다윗은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였다. 주님께서 예언자 나탄을 보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이라 하여 그의 이름을 여디드야라고 부르게 하셨다. (2사무 12,24-25) 구약 시대의 여인들 16 - 아탈야 유다왕 여호람의 아내이며 오므리의 손녀 막내아들 아하즈야 임금이 죽자 유다 집안의 모든 왕족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 6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 그러나 재위 7 년째 되던 해에 사제 여호야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그 후 아하즈야의 누이이며 여호야다의 아내인 여호세바가 아탈야로부터 숨긴 아하즈야의 아들 요아스가 일곱 살에 임금이 되어 40 년 동안 유다를 통치하였다. (2역대 22장~23장) 구약 시대의 여인들 17 - 유딧 아시리아군에게 포위당한 요새 베툴리아를 구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여주인공. 아시리아의 왕 네부카드네자르와 메디아 왕 아르팍삿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을 때(원래 네브카드네자르는 바빌론의 왕인데, 유딧서 저자가 아시리아의 왕으로 혼동한 것으로 추정됨) 네부카드네자르는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예루살렘과 이집트를 비롯한 여러 지방에 사신을 보내어 협조를 구했지만, 이들 나라는 그의 편을 들어 전쟁에 가담하지 않는다. 네부카드네자르는 승전 후 자신의 명령을 거역했던 서방 제국을 토벌하기로 결심하고 대장군 홀로페르네스를 출병시켜 서방 제국의 여러 나라를 점령하기에 이른다. 이 소식을 듣고 화평을 청하는 도시에는 수비병을 배치하고 네부카드네자르만을 예배하게 한다. 유다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홀로페르네스가 여러 민족을 굴복시키고 신전을 파괴해 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항전을 준비하는 한편 다시 포로로 끌려가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하느님께 울부짖으며 간절히 기도드린다. 드디어 아시리아군이 베툴리아를 포위하자 온 백성이 우찌야를 비롯한 지도자들에게 몰려 가 아시리아와 화평할 것을 요구하자 우찌야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자비를 우리에게 돌리실 것이라고“ 말하면서 닷새 후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한다. 그때 므라리의 딸 유딧이 이 소식을 듣고, 이방인 군대에 포위되어 함락될 날만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베툴리아 주민들을 구해내기 위해 일신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적진으로 들어가 적장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어 아시리아인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 유딧의 찬양가 (유딧 1,1-17) 1 "손북 치며 나의 하느님께 바치는 노래를 시작하여라. 자바라 치며 나의 주님께 노래를 불러라. 시편과 찬양 노래를 지어 바치고 그분을 높이 받들며 그분의 이름을 불러라. 2 주님은 전쟁을 쳐 없애 버리시는 하느님, 그분께서 백성 가운데에 당신의 진을 치시고 뒤쫓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구하셨다. 3 아시리아가 북녘 산에서 내려왔다. 무수한 군대를 거느리고 내려왔다.그 무리들이 골짜기들을 메우고 기병대는 언덕들을 뒤덮었다. 4 그는 내 영토를 불태우고 나의 젊은이들을 칼로 치고 나의 젖먹이들을 땅바닥에 내던지고 내 어린것들을 노획물로 삼고 나의 처녀들을 전리품으로 삼는다고 하였다. 5 그러나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그들을 여자의 손으로 물리치셨다. 6 그들의 영웅이 젊은이들 손에 쓰러진 것도 아니고 장사들이 그를 쳐 죽인 것도 아니며 키 큰 거인들이 그에게 달려든 것도 아니다. 므라리의 딸 유딧이 미모로 그를 꼼짝 못하게 만든 것이다. 7 유딧은 이스라엘에서 고통을 겪는 이들을 끌어올리려고 과부 옷을 벗었다. 얼굴에 향유를 바르고 8 머리를 띠로 동이고 아마포 옷을 입고 그를 유혹하였다. 9 유딧의 신발이 그의 눈을 호리고 유딧의 아름다움이 그의 넋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칼이 그의 목을 베어 버렸다. 10 페르시아인들이 유딧의 담력에 떨고 메디아인들이 유딧의 용기에 깜짝 놀랐다. 11 그때에 압박받던 내 백성이 함성을 지르고 연약한 내 백성이 고함을 치자 적들이 무서워 몸서리치고 소리를 높이자 적들이 거꾸러졌다. 12 계집종들의 자식들까지 그들을 무찌르고 도망자들의 아이들을 다루듯 그들에게 상처를 입혔다. 그들은 주 내 하느님의 군대 앞에서 멸망하였다. 13 나는 내 하느님께 새로운 노래를 부르리라. 주님, 당신은 위대하시고 영광스러우신 분 힘이 놀라우신 분,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14 당신께서 말씀하시자 생겨났으니 모든 조물은 당신을 섬겨야 합니다. 당신께서 영을 보내시니 그것들이 지어졌습니다. 당신의 목소에 거역할 자 하나도 없습니다. 15 산들이 그 밑바닥부터 바다와 함께 뒤흔들리고 바위들이 당신 앞에서 밀초처럼 녹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그들을 당신께서는 가엾이 여기십니다. 16 향기로 바치는 희생 제물도 모두 별것 아니고 당신께 번제물로 바치는 굳기름도 모두 보잘것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언제나 위대합니다. 17 불행하여라, 내 겨레를 치러 일어나는 민족들! 전능하신 주님께서 심판 날에 그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다. 그들의 몸속으로 불과 벌레를 보내시면 그들은 고통 속에서 영원히 통곡할 것이다.” 구약 시대의 여인들 18 - 에스테르 유대민족을 전멸 위기에서 구한 페르시아 제국의 크세르크세스 1세의 히브리 출신 왕비.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 왕은 재위 삼 년을 맞아 대신들과 시종들을 위해 베푼 잔치에 와스티 왕후를 초대했으나 거절하자 왕비를 폐위시킨다. 그리고 페르시아의 처녀 가운데서 새로운 왕후를 뽑는데, 유다인 모르도카이의 수양딸인 에스테르가 간택된다. 페르시아의 재상인 하만은 궁궐 대문의 일을 보던 모르도카이가 그의 행차 앞에 무릎을 꿇고 절을 하지 않으려는 데서 악감정이 쌓였다. 적어도 유다인들에게는 무릎을 꿇는 다는 것은 하느님 예배에만 보이는 자세였다. 급기야 하만은 모르도카이를 비롯한 유다인 전체를 전멸시킬 음모를 꾸미고 왕에게 재가를 받는다.유다인 전멸의 포고가 나붙자 모르도카이는 왕비 에스테르에게 소식을 알려 국왕에게 직접 탄원하여 겨레를 구출하라고 종용한다. 에스테르는 기도한 다음 두려워하면서도 자신감을 갖고 어전에 나아간다.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어전에 나아간다는 것은 페르시아 궁궐의 법도로는 왕이 그를 맞아주지 않는 한 사형감이었다. 다행히 왕후는 왕의 환영을 받아 그 위기를 모면함은 물론 왕에게 하만의 음모를 알리면서 자기 겨레의 생명을 구하게 된다. 구약 시대의 여인들 19 - 이제벨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내로서 바알을 섬김.(1열왕 18,19) 아합 임금(874-853년 통치)은 티로의 공주 이제벨(Jezebel)과 결혼하였는데 이제벨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자기가 섬기는 신들을 전파하고자 노력하였다. 아합이 주님의 계명을 저버리고 바알을 따르자, 엘리야는 카르멜 산에서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1열왕 18,20-40) 하여 그들을 키손천에서 죽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제벨은 “내가 내일 이맘때까지 그대의 목숨을 그들의 목숨과 한가지로 만들지 못한다면, 신들이 나에게 벌을 내리고 또 내릴 것이오.”(1열왕 19,2) 하며 엘리야에게 보복할 것을 다짐하였다. 엘리야는 두려운 나머지 목숨을 구하려고 그곳을 떠났다. 그 뒤에 사마리아 임금 아합은 궁궐 곁에 있는 이즈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밭을 탐내나 거절당하자, 이제벨은 나봇이 사는 성읍의 원로들과 귀족들에게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를 써, 불량배 두 사람으로 하여금 “나봇은 하느님과 임금을 저주하였습니다.” 라고 고발케 하여 나봇이 돌에 맞아 죽게 한다. 그때에 주님의 말씀이 티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내리고, 엘리아는 아합을 찾아가 이를 전한다. ‘주님이 말한다.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던 그 자리에서 개들이 네 피도 핥을 것이다.’ ‘나 이제 너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나는 네 후손들을 쓸어버리고, 아합에게 딸린 사내는 자유인이든 종이든 이스라엘에서 잘라버리겠다.’(1열왕 21,19ㄴ.21) 주님께서는 이제벨을 두고도, ‘개들이 이즈르엘 들판에서 이제벨을 뜯어 먹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열왕 21,23) 아합처럼 아내 이제벨의 충동질에 넘어가 자신을 팔면서까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른 자는 일찍이 없었다. 구약 시대의 여인들 20 - 고메르 디블라임의 딸로 예언자 호세아의 아내. 방탕하고 음란한 여인의 상징. 호세아는 하느님의 명령으로 바람기 있는 여자와 결혼해야 했다. 그 여자가 창녀 고메르인데, 임신하여 세 아이를 낳게 되니 주님께서는 상징적인 이름을 지어준다.(호세 1장) 첫째 아들 → 이즈르엘 (저주받은 곳, 2열왕 9~10장 참조) 둘째 딸 → 로 루하마 (가엾이 여김을 받지 못하는 여자, 천더기) 셋째 아들 → 로 암미 (나의 백성이 아니다, 버린 자식) 호세아는 주님의 명으로 이루어진 자기 사생활이 던지는 의미를 풀어준다. 호세아는 하느님을 가르키고 부정한 아내는 참 하느님 섬기기를 잊고 계약을 파기하고서 이교신들의 뒤를 따라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킨다. 그래서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로 암미(Loammi)’라 부르시고 선민의 나라를 ‘로 루하마’(Lo-Ruhamah) 라고 핀잔을 주신다.그러나 주님께서는 호세아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다시 가서, 다른 남자를 사랑하여 간음을 저지르는 여자를 사랑해 주어라.”(호세 3,1ㄱ) 이는 곧 다른 여자가 아니라 고메르를 사랑하라는 명령을 받는 것이다. 구약 시대의 여인들 21 - 요게벳 모세의 어머니./아기 누이의 재치로 파라오 공주 대신 아기에게 젖을 먹일 히브리인 유모가 되어 아기를 양육함. 이스라엘 자손들이 번성하고 강해지자 이집트인들은 두려운 나머지 그들을 억압하려고 벽돌을 만드는 일과 온갖 들일 등 강제 노동을 시켰다. 그러나 그들은 억압을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고 더욱 널리 퍼져 나가자 마침내 파라오는 히브리인들에게서 태어나는 아들은 모두 죽이도록 명령하였다. 이때 레위 집안의 어떤 남자가 레위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다.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기가 잘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겨 길렀다. 그러나 더 숨겨 둘 수가 없게 되자, 왕골상자에 아기를 뉘어 강가 갈대 사이에 놓아두었다. 마침 파라오의 딸이 목욕하러 강으로 내려왔다가 아기를 보고 불쌍히 여겨, 데려다가 아들로 삼고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냈다.”하면서 그 이름을 모세라 하였다. (탈출 2,1-10) <모세와 아론의 족보> 크핫의 아들 아므람은 자기의 고모 요게벳을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이 여인이 그에게 아론과 모세를 낳아 주었다. (탈출 6,20) 구약 시대의 여인들 23 - 마흘라/노아/호글라/밀카/티르차 요셉의 아들 므나쎄 씨족에 속한 사람 - 츨롭핫의 다섯 딸들. 그들은 모세와 엘아자르 사제와 수장들과 온 공동체 앞에서 딸들의 유산 상속권을 주장하여 아들이 없다고 해서 그들의 아버지의 이름이 당신 씨족 가운데에서 없어지지 않도록 하였으며 또한 주님이 모세에게 명령한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지켜야 할 법 규정이 되게 하였다. 유산 상속법 (민수 27,8ㄴ-11ㄱ) “누구든지 아들 없이 죽으면, 그의 상속 재산은 딸에게 넘어가게 하여라. 만일 딸이 없으면, 그의 상속 재산을 그의 형제들에게 주어라. 형제들도 없으면, 그 상속 재산을 그의 아버지 형제들에게 주어라. 그의 아버지의 형제들이 없으면, 그의 씨족 가운데에서 그에게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주어 그것을 소유하게 하여라.” 구약 시대의 여인들 24 - 치포라 미디안 사제 이트로(르우엘)의 딸이자 모세의 아내. 주님께서 모세를 죽이려하자 아들에게 할레를 하여 화를 면하게 함. 모세는 이집트 사람 하나가 자기 동포 히브리 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고 그 이집트인을 때려 죽이고서 모래 속에 묻어 감추었다. 그러나 이 일이 탄로 나자 파라오는 모세를 죽이려 하였다. 모세는 파라오를 피하여 미디안 땅에 자리 잡기로 하고 어떤 우물가에 앉아 있었는데, 그때 미디안 사제의 딸 일곱이 그곳으로 와서 구유에 물을 채우고 아버지의 양떼에게 물을 먹이려 하자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내쫓았다. 그러자 모세가 그 딸들을 도와 양 떼에게 물을 먹여 주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버지 르우엘은 모세에게 함께 살 것을 청하고 딸 치포라를 주었다. (탈출 2,11-22) 모세(치포라) 첫째 아들 → 게르솜 [“내(모세)가 낯선 땅에서 이방인이 되었구나.”라는 뜻] 둘째 아들 → 엘리에제르 [“내(모세) 아버지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도움이 되시어, 나를 파라오의 칼에서 구해 주셨다”라는 뜻] 모세가 길을 가다 어떤 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께서 그에게 달려들어 그를 죽이려 하셨다. 그러자 치포라가 날카로운 돌을 가져다 제 아들의 포피를 자르고서는, 모세의 발에 대고 “나에게 당신은 피의 신랑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분께서 그를 놓아주셨다. 그때 치포라는 할례를 두고 ‘피의 신랑’ 이라고 말한 것이다. (탈출 4,24-26) * 모세의 장인 이트로 / 모세가 이웃 간의 문제를 재판해 주고 하느님의 규정들과 지시들을 알려 주는 일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혼자서 도맡아 하자, 온 이스라엘에서 유능한 사람을 뽑아 백성의 우두머리, 곧 천인대장, 백인대장, 오십인대장, 십인대장으로 삼아 일을 나누어 하도록 충고하였다. 그리하여 이들이 늘 백성을 재판하였다. 그들은 어려운 일만 모세에게 가져오고, 작은 일들은 모두 그들이 맡아 재판하였다. (탈출 18,13-27) 구약 시대의 여인들 25 - 아스낫 요셉의 아내./ 이집트로 팔려간 요셉은 파라오의 꿈을 풀이하여, 이집트 땅에 닥칠 일곱 해 동안의 기근에 대비하게 한 공로로 재상이 된다. 파라오는 요셉의 이름을 차프낫 파네아라 하고, 온의 사제 포티 페라의 딸 아스낫을 아내로 주었다.(창세 41,45) 요셉 (아스낫) 맏아들 → 므나쎄 [잊게 해 주는 (이), “하느님께서 나(요셉)의 모든 고생과 내 아버지의 집안조차 모두 잊게 해 주셨구나.”라는 뜻] 둘째아들 → 에프라임 [‘자식을 (많이) 낳게 해 주다’와 관련된다. “하느님께서 내 고난의 땅에서 나에게 자식을 낳게 해주셨구나.”라는 뜻] 야곱은 손자 므나쎄와 에프라임을 아들로 삼고, 에프라임이 작은 아들인데도 오른 손을 에프라임의 머리에 얹고, 므나쎄가 맏아들인데도 왼손을 므나쎄의 머리에 얹었다. 그리고 축복하였다. “하느님께서 너를 에프라임과 므나쎄처럼 만들어 주시리라.” 이렇게 그는 에프라임을 므나쎄 앞에 내세웠다.(창세 48,20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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