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이비교리] 예수님 = 첫째 그리스도인 비판 [1]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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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홍세기 | 작성일2011-10-10 | 조회수443 | 추천수0 | 신고 |
현재까지 교회에서 가르치지도 않는 [예수님 = (첫째) 그리스도인] 이라고 하는 주장은
당연히 사이비 교리라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이 엉터리 교리는 몇 개의 단어를 조합한 것으로 당사자도 추론이라고 하면서도
확정적인 교리처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문제점이나 반박 의견을 밝히고자 합니다.
이번글은 "예수님께서 주된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주된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로 다음의 글(947항)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먼저 교리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946 사도신경은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를 고백한 다음에 ‘모든 성인의 통공’을 고백한다. 어떤 면에서 이 구절은 앞 구절을 명확하게 해 주는 것이다. “교회란 모든 성도의 공동체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모든 성도의 친교가 바로 교회이다.
947 “모든 신자가 한 몸을 이루기 때문에 각자의 선은 모두에게 전달된다.……그러므로 교회 안에는 선의 공유가 존재한다고 믿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지체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이시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모든 선이 지체들에게 전달되며, 이러한 전달은 교회의 성사들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이 교회를 다스리시는 ‘하나’이신 성령께서 교회가 받은 모든 것을 공동의 자산이 되게 하신다.”
948 그러므로 ‘모든 성인의 통공’이라는 말은 다음과 같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두 가지 의미를 지니게 된다. 곧 ‘거룩한 것들(sancta)의 공유’와 ‘거룩한 사람들(sancti) 사이의 친교’가 그것이다.
대부분의 동방 전례에서는 집전 사제가 영성체 전에 성체를 들어 올리면서 “거룩한 것들은 거룩한 사람들에게!”(Sancta sanctis!)라고 선포한다. 신자들(sancti)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sancta)로 양육되어 성령과 친교(Communio 그리스 말로 Koinonia)를 이루며 성장하고 이를 세상에 더욱 널리 전하게 된다.
특히 947항은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의 사도신경 해설을 인용한 것은 그 첫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As in our natural body the operation of one member works for the good of the entire body, so also is it with a spiritual body, such as is the Church. Because all the faithful are one body, the good of one member is communicated to another: “And every one members, one of another” [Rm 12:5]. So, among the points of faith which the Apostles have handed down is that there is a common sharing of good in the Church. This is expressed in the words, “the Communion of Saints”. Among the various members of the Church, the principal member is Christ, because He is the Head: “He made Him head over all the Church, which is His body” [Eph 1:22]. Christ communicates His good, just as the power of the head is communicated to all the members. 이 해설을 살펴보면 분명 성인께서는 "교회의 다양한 지체들 사이에서 중요한 지체는 예수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의 문구를 보면 "그분께서는 머리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곧, 머리이신 예수님과 몸인 교회를 떼어놓고 말을 할 수 없기에 머리와 몸이 하나라는 의미에서 교회에서 중요한 지체라고 말을 한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언제나 예수님은 머리, 교회는 몸이라고 일관되게 비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찾아본 바에 의하면 예수님을 몸의 지체라고 비유한 곳은 없습니다. 혹 이렇게 표현 구절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또, 947항의 앞부분을 보면 "모든 신자가 한 몸(교회)을 이루기 때문에"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몸으로 비유되는 교회의 중요한 지체로 예수님을 지칭한다면 예수님도 신자가 되는 우스운 결과가 발생됩니다.
그리고 이 항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이 교회를 다스리시는 ‘하나’이신 성령께서 교회가 받은 모든 것을 공동의 자산이 되게 하신다." 라고 표현되어 있는 예수님을 몸으로서 교회의 중요한 지체라고 한다면 예수님도 성령의 다스림을 받는다는 모순이 발생됩니다.
그리고 946항에서는 "성도들의 친교"가 교회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도를 정의하는 교리서 구절은 823항입니다.
823 “교회는 흠 없이 거룩하다고 믿어진다. 성부와 성령과 더불어 ‘홀로 거룩하시다’고 칭송받으시는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당신의 신부로 삼아 사랑하시고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당신 자신을 내어 주셨으며, 교회를 당신과 결합시켜 당신 몸이 되게 하시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성령의 선물로 가득 채워 주셨기 때문이다.”294) 그러므로 교회는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고, 그 구성원들은 “성도”라고 불린다.
960 교회는 ‘성도들의 친교’이다. 이 말은 ‘거룩한 것들’(sancta)의 공유를 뜻하는데, 무엇보다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신자들의 일치가 표현되고 실현되는” 성찬례를 가리킨다.
이말도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몸인 교회의 중요한 지체라고 한다면, 예수님도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중의 하나인 성도라는 자가당착에 빠지게 됩니다.
이상과 같이 교리서나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께서 설명하고자 하는 본질은 팽개치고 전후 문맥의 핵심이나, 성경의 말씀중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 조합해서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내세우는 것은 몰상식한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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