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베드로와 유다, 무엇이 달랐을까?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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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타한인성당 | 작성일2011-10-19 | 조회수439 | 추천수0 | |
송봉모 신부님이 쓰신 책 『상처와 용서』에서 ''내게 상처 준 자를 용서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을 용서할 필요가 있다''는 글을 읽다가 유다와 베드로의 차이점에 관해 알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똑같이 스승 예수를 배반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수제자답게 교회의 반석이 되었고, 유다는 스스로 나무에 목매달아 자살을 했습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신을 용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통곡과 회개 끝에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용서하고, 그 용서를 바탕으로 무서운 박해 가운데서도 스승의 말씀을 열심히 전했습니다. 그러다가 처형을 당하게 되자 "나는 스승을 배반한 자이니 십자가에 꺼꾸로 못 박혀 죽겠다"고 자청하는 위대한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유다는 스승을 팔아 얻은 돈을 자신이 갖지는 않았습니다. 은전 30량을 제사장들에게 집어던졌습니다. 분명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자신의 행위에 대해 분노하고, 그러한 행위를 부추긴 제사장들에게 분노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용서하지는 않았습니다. 베드로와 똑같이 회개와 통곡은 있었지만 자신을 용서하지 않음으로써 자살로 끝을 내고 만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그 돈으로 밭을 사, 피의 대가로 얻은 것이라고 ''피밭''이라고 햇으며, 나그네의 묘지로 사용했습니다.)
이 얼마나 다른 모습입니까? 유다는 스승을 배반한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는 부정적인 데로 방향을 전환했지만, 베드로는 긍정적인 데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 정호승,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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