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레위기 18, 20장에 나오는 말입니다.
몰록은 히브리말로 본디 ‘몰렉’이지만,
일반적으로 대중 라틴말 성경이 음역한대로 ‘몰록’이라 부른다.
이 신의 이름은 히브리 말을 쓰는 사람에게는 두 가지를 연상시켰으리라고 여겨진다.
몰록과 똑 같이 자음으로 된 ‘임금’이라는 칭호,
그리고 똑 같은 모음으로 된 ‘수치’라는 낱말이다.
그래서 몰록은 ‘수치의 임금’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암몬인들의 신 말콤과[1열왕11,5, 2열왕 23,13],
메소포타미아의 신 말릭을 연상시킨다.
한편 카르타고에서는 몰크라는 용어가
아이를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가리켰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2열왕 23,10].
이상은 ‘주석 성경[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발행]의 해설 내용을
100% 옮긴 것임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