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대한 복음서의 귀절은 마태오, 마르코, 루카에 다음과 같이 각각 나옵니다.
아래 답변은 주석 성경의 각주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마태오복음서 12:32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 1) 사람의 아들은 아직 신비스런 존재이기 때문에 오해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그분에 대한 잘못은 용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일으키는 기적을 통해 분명히 드러나는 “하느님의 영”은 오해 받을 수가 없다. 그래서 그분에 관한 죄는 용서받을 수 없다.
2) 전반부를 예수님의 부활 이전, 후반부를 성령께서 본격적으로 활동하시는 부활 이후와 관련하여 해석하기도 하다. 부활이후, 곧 성령의 시대는 결정적인 때로서 회개의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다.
루카복음서 12:10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 루카는 사람의 아들에 에 대한 용서가능한 모욕과 “성령”에 대한 용서 불가능한 모독을 구분하여, 예수님께서 지상에서 사명을 수행하시는 시기와(이 때는 예수님을 죽인 죄까지 용서받을 수 있다 23,34; 사도 3,17 ;13,27) 사도들이 성령의 인도에 따라 이스라엘인들에게 마지막 회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선교의 시기를 대조시키는 것에 틀림없다(사도2,38; 3,19; 13;46; 18,6; 28,25-28 참조). 마태 12,32와 마르 3,22-29에서는 이 말씀이 다른 맥락에서 배치되기 때문에 의미가 달라진다.
마르코복음서 3:29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직접적인 문맥에 따르면, 예수님께서 성령의 힘으로 수행하는 일들을 사탄의 것으로 돌려, 예수님을 통하여 활동하시는 권능의 주체를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이러한 회개의 거부는 용서에 직접적으로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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