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혼배성사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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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경호 | 작성일2011-12-23 | 조회수457 | 추천수0 | 신고 |
+찬미예수님+
권경호님이 묻는 성사혼과 함께 사회혼과 사실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하느님은 이러한 세가지 혼인자들이 지향하는 완전한 혼배 이루어지도록 기성부부와 신혼부부 모두에게 성령 은사를 베푸십니다. 예수님과 결혼하신 수녀님, 성모님과 결혼하신 신부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세가 아닌 내세를 믿는 천주교리의 신앙인으로서 구약이 아닌 신약을 믿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비유되는 우리들의 신앙 여정 가운데 현대의 수 많은 유혹들이 우리에게 걸림돌로 다가올 수 있겠으나 부부가 합심하여 이것을 디딤돌로 이루어 나갈 때 우리의 영원 생명이 더욱 친밀하고 가까워질 것입니다. 권경호님 경우는 일지기 관면혼인을 이루었는지 궁금하군요. 관면혼인은 당시 비록 쉬는 교우였으나 신자인 한 사람이 비신자와 결혼할 때 신앙을 이루겠다는 약정으로 이루어지는 관면으로서의 혼인성사입니다. 그런 경우라면 형제님 부부는 세례와 견진성사라는 두 개의 입문성사를 이루었고 세 번째 입문인 성체성사를 보다 올바로 모시는 전례가 가장 중요한 절차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가 비신자와 사회혼 이하로 결혼하고 정체하면 혼인조당에 해당됩니다. 혼인성사는 봉사의 성사라고 하지요. 두번째 봉사의 성사는 성품성사라고 합니다. 종전에는 신품성사라고도 하였지요. 다시 말해서 권경호님이 묻는 또 다른 영육 절차는 신품성사와 성품성사가 왜 같은 뜻이며 다르게 불려지는가를 앞으로도 성가정 지향 부부로서 묵상할 때 주님 은사의 거룩한 취지의 지금 질문과 응답의 절차가 또한 매우 중요함을 인식할 것입니다. 지난 시간 권경호님 부부가 관면혼인이 아닌 사회혼을 이루었다 하여도 세속법을 초월하는 이 때의 교회법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형제님 부부는 이미 혼인성사를 올린 입지라는 이야기지요. 이는 앞서 거론한 바데로 칠성사의 가장 기본인 입문성사에서 그 모든 절차가 포함된 내가 아닌 하느님의 은사로서 그것이 모두 관면, 보속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로서 남은 것은 형제님 부부의 행복이라는 보은이지요. 보편적으로 견진성사 때 혼인 갱신식이라는 것이 주어집니다. 이 또한 전례를 우선하는 가톨릭 교회에서 혼인성사의 효력 은사가 주어집니다. 효력이라니 무슨 미신같은 뉘앙스도 느껴지는군요. 그런 효력은 아닙니다. 형제님이 믿는 하느님의 효력이지요. 그런데 당시까지 아내 되시는 분이 쉬는 교우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혼인 갱신식도 관면혼인 미사도 참례하지 못하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럴 경우 앞서 말씀 드린데로 신부님을 찾아 뵙고 그것을 따르면 어렵지 않게 성사혼인자로서의 품격이 주어질 것입니다. 요즘은 과거와 달라 명동 성당 등에서 속성 견진 또는 세례성사를 위한 교리도 가르치고 그러는데 이는 실적위주가 아닙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얼마나 처음의 약속을 잊지않고 지키느냐가 형제님의 질문 지향처럼 중요한 자세인 것이지요. 따라서 물으시는 향후 절차는 약식이 될 수도 있고 수도 및 교구 사제들처럼 아주 길게 이루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하느님 선택자로서 두 번째 선택 응답은 피 성사자인 우리 자신의 몫이라는 것이지요. 아무튼 권경호님 부부 경우의 혼배 질문은 세례와 견진을 통하여 99% 이루어짐을 믿으시고 신부님께 물어보세요. 좋은 인도 이어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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