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 유다 타대오(10.28)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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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12-01-30 | 조회수837 | 추천수1 | 신고 | ||||||||||||||||||||||||||||
사도 성 유다 타대오(Judas Thaddaeus)
[금주의 성인]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St. Simon & Jude, 10월 28일)
열두 제자 중 열혈당원 시몬, 절망 않는 유다
성 시몬과 성 유다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에 속합니다.
그런데 성경에 시몬과 유다라는 이름이 매우 많이 등장해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교회의 반석'' 베드로의 본래 이름이 시몬입니다. 예수님 사촌으로 훗날 예루살렘 주교가 된 시몬(마태 13,55)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형장으로 가실 때 십자가를 대신 진 키레네 사람 이름도 시몬(마르 15,21)입니다.
10월 28일 축일을 맞는 시몬은 ''열혈당원''(마르 3,18)이란 별명이 붙은 제자입니다. 열혈당원이란 로마 제국과 그 동조자들에 맞서 무력으로 대항한 사람을 이르는데, 시몬이 예수님 부르심을 받기 전에 유다 민족의 해방을 위해 투쟁했기에 그런 별명이 붙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경에 그의 행적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습니다. 그가 사도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만 전할 뿐입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갈릴래아 호수에서 고기를 잡던 중 예수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집트에서 복음을 전하고 사도 유다와 함께 페르시아에 갔다가 그곳에서 톱질로 육신이 두동강나는 형벌을 받고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열혈당원 출신이었으니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투사처럼 복음을 선포했으리라 짐작합니다.
유다의 언행은 예수님께서 수난을 앞두고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실 때 던진 질문이 유일합니다. 예수님이 "이제 조금만 있으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고 하시자 유다는 "저희에게는 주님 자신을 드러내시고 세상에는 드러내지 않으시겠다니 무슨 까닭입니까?"(요한 14,22)하고 여쭙니다.
다른 제자들도 똑같은 질문을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스승이 마침내 자신의 참모습을 드러내고 예루살렘 왕이 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떠날 때가 됐다고 하니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유다는 절망에 빠진 이들의 수호자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야고보 동생인 유다가…"하는 인사말로 시작되는 유다서간 저자가 아닙니다. 유다서는 가명 작품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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