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7장에서 혼인 문제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10절, 11절 부분에 " 아내는 남편과 헤어져서는 안 됩니다 - 만일 헤어졌으면 혼자 지내든가 남편과 화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말씀이 있는데,
아내가 남편과 헤어졌고, 여러가지 이유로 남편과 화해할 수 없다면, 다시 재혼해서는 안되고 혼자 지내야 한다는 말씀인지요?
7장 29절부터의 말씀을 보면, 혼인한 남자나 여자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생각이 우선하지 않고, 자신의 아내나 남편을 기쁘게 할 생각을 우선으로 살기 때문에, 몸으로나 영으로나 거룩해지려고 주님의 일을 걱정하지 않기에,
위처럼 혼자 지내든가 남편과 화해하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물론, 이 구절의 말씀이 아내와 남편은 서로를 절대 버리지 말고 혼인을 깨지말고 지키라는 말씀이 핵심인 줄 압니다.
하지만, 특히나 혼인을 성당에서 혼인미사를 통해 했었는데, 남편과 헤어졌고, 남편과 화해할 수 없다면, 앞으로 혼자 지내면서 몸으로나 영으로나 거룩해지는데 힘쓰고, 주님의 일을 걱정하며 사는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길인지 알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하느님이 원하시는 대로 그 뜻을 따라 남은 인생을 살아가고 싶기에, 제 삶의 방향을 잡는데 꼭 필요한 말씀이라 이 말씀에 대한 바른 해석이 간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