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구역활성화를 대한 비책을 묻고 싶습니다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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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은정 | 작성일2012-03-02 | 조회수339 | 추천수0 | 신고 |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먼저는 사람마음을 여는것이 먼저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구해보십시오. 제 남편은 오래전에 지역회 총무를 맡았었는데, 주로 늘 나오는 나이든 할아버지 사람들만 나왔고요. 나이든 사람들과는 잘 활성화가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조금씩 술을 대접하기 시작했는데요, 찌게 하나에, 소주 한세병정도....였는데요. 술은 일부러 많이 안샀어요. 골고루 한두잔 돌아갈 정도로요. (절대 많이 사면 안되요!!!!!- 꼭 술 더달라는 사람 있거든요. 수위 넘으면 절대 안되요!) 근데 정말 희한하게도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음식이 나오니 자연스럽게 자매님들이 와서 돕기 시작하고, 판이 걸어지지 않도록 조절해야할 정도가 되었어요! 물론 그중에는 술을 내놓는다고 싫어하시는 재속회분도 계셨는데, (그래도 꼭 나오셔서 잔소리 하셨어용!) 사람이 없는 것보다는 그래도 있는게 낫다고 결론이 나서 게속해서 할수 있었어요. 그러다가 젊은사람들은 자기들 끼리 마음통하는 친구들 따라서 레지오도 가게 되고 하여간 그때 레지오로 사람 많이 보냈어요! 누구든지 와서 얼굴이 익어지면 단체에 하나씩 들도록 권유했었고요, 성과가 좋았어요. 첨엔 술판처럼 보였는데,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술안주가 다 하느님 이야기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본당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져서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고요. 연말엔 할아버지 교우분들의 성화에 노래방 몇 개 잡아서 놀게 해드렸답니다. 저희 이사온지 10년이 넘었어도 지금도 전화하십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음식을 나눔으로서 친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고요. 남자분들이 의외로 순수하신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술한잔에 마음을 쉽게 열어요. 또 고단한 생활을 서로 들어주기도 하게 되고요. 때론 믿음의 길에도 세상의 지혜를 잘 이용할수 있다면 그것도 방법이 아니겠는지요. 우리도 그때에 엄청 기도했었던 생각이 나서 적어보았습니다. 주님의 은총을 청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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