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과 악마는 다릅니다.
귀신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악마는 존재하는 것이지요.
귀신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것이고,
악마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악마를 가리켜 사탄, 또는 악신이라고도 하는데
이 악마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천사의 존재와 함께 정리하여 올립니다.
아래의 악마부분을 읽어보시면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천사와 악마의 존재
천사의 존재
천사란 하느님의 심부름꾼으로 창조된 영적존재를 일컫는 말이며,
이 천사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 우리 인간을 창조하시고 이 세상과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감각을 초월하는 또 다른
영적세계도 창조 하셨는데, 천사(메신저)는 이 영의세계에 존재하는 하느님의 심부름꾼으로 창조된
영생불멸하는 영의 체로써, 완전한 자유의지와 충만한 지혜를 지닌 존재 - 라고 이해하여 오다가
1215년 제4차라테란 공의회에서 신앙교리로 선포하였으며,
1873년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이를 재확인한 믿을 교리이다.
예수님시대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천사의 존재에 대하여 인정하고 믿었으나
사두가이파 사람들은 부정하고 믿지 않았다.
천사의 역할에 대하여 창세기, 민수기, 사무엘2서 등에서는 하느님과 인간관계를 중개하는 것으로
열왕기, 호세아, 아모스 등에서는 하느님의 신하와 군대로,
욥기에서는 그 수효가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신약시대에 와서 성경의 기록들을 모아 보면, 천사는 창조된 영적 존재로써 하느님의 사신이며,
그리스도를 섬기는 하느님의 군대이고, 종말에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옹위하기도 할 것이며,
최후의 심판 준비과정으로 천지개벽의 일을 하느님의 도구로써 주관하여 시행하는 일도 하게 된다고 한다.
알려진 천사의 이름으로는 다니엘서, 유다서, 묵시록에는 대 천사 미카엘의 이름이 나와 있고,
루가서에는 대천사 가브리엘이, 그리고 토비트서에는 대천사 라파엘이 나와 있으며,
헤녹스라는 위경에는 우리엘 이라는 대천사의 이름도 기록되어 있다.
또 출애굽기 열왕기, 사무엘2서에는 하느님의 어좌라는 표현으로 게루빔이 기록되어 있고,
이사야서에는 세라핌이라는 이름도 등장한다.
이러한 천사의 본질이나 역할, 또는 수호천사나 천사의 품계, 계급 구성 등, 여러 신학학설들에 대하여
교회는 아무런 유권해석이나 결정 등을 한일이 없으나, 개별적 신심은 금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대천사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의 이름 이외에는 어떠한 천사의 이름도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만물은 모두가 우리 인간을 위하여 창조되었으며, 천사 또한 우리 인간을 위하여 창조되었지만,
우리 인간을 초월하는 능력을 갖는 존재로 창조되었다고 신학계에서는 이해하고 있다.
악마의 존재
악마도 원래는 선한 본질로써 우리 인간처럼 자유의지가 주어진 영적존재인 천사와 동질로 창조되었다.
그들은 하느님을 거역하는 교만 때문에 스스로 타락하여 악하게 되었음으로
하느님으로부터 내침을 받아 하느님나라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으나,
자기들보다 못한 인간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시기, 질투하기 때문에
모든 죄와 악을 만들어내어 우리를 그리로 유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불멸성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영원히 존재하면서 우리 인류의 적으로 남아 있게 되었다.
악마는 인간 세상을 휘젓고 돌아다니며 본래부터 선한 인간의 마음을 향해 유혹의 손길을 뻗치다가
솔깃 하는 기미가 보이면 행동에 옮기도록 유인하는데 그 대담성은 실로 엄청나다.
예수님 유혹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대담성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
또한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초능력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의 능력만으로는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기 어렵다.
그래서 하느님의 은총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이 악마에 대한 정의는
제 4차 라테란 공의회에서 천사의 정의와 함께 가톨릭의 공식입장으로 천명 되었으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재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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