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부활절의 제정에 관한 질문입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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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삼용 | 작성일2012-04-05 | 조회수347 | 추천수1 | 신고 |
혹시 답을 얻으시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관련 성경구절과 다른 검색한 자료의 글을 인용해 올립니다. 구약에서 하느님께서 “내가 이집트를 칠 때, (너희가 있는 집에 발린)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간 날”을 기념하여 이날을 “파스카 축제일”로 영원토록 지키라 하셨고, 신약에서 예수님께서는 또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사도들에게 주시며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라고 말씀하신 유지(?)를 받들어 “예수님 부활 기념일”인 <主日>에는 "미사성제”를 “의무적으로” 거행하도록 한 것입니다. (성경 인용) 탈출기 12장 13 너희가 있는 집에 발린 피는 너희를 위한 표지가 될 것이다. 내가 이집트를 칠 때,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 그러면 어떤 재앙도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14 이날이야말로 너희의 기념일이니, 이날 주님을 위하여 축제를 지내라. 이를 영원한 규칙으로 삼아 대대로 축제일로 지내야 한다.’ 루카복음 22장 19 예수님께서는 또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사도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0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방식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교구 홈페이지 검색 “부활절 스폰지” 중에서) 문제 1 : 부활절을 의미하는 영어 이스터(Easter)는 원래( )이었다. ▨ 부활절의 유래 당초 부활절의 명칭은 유월절을 뜻하는 히브리 말인 파스카(Pascha)였다. 파스카는 ''죽음의 노예 상태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말을 사용한 것은 유다인이었던 사도들과 개종자들이 그들의 옛 절기인 유월절에 새로운 그리스도교적 의미를 부여해 부활절을 지켰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님의 고난과 부활이 유다인의 절기인 유월절과 같은 시기에 있었기 때문에 ''파스카''는 부활을 의미하는 자연스러운 명칭이었다. 그런데 당시 북부 유럽에서는 봄에 새벽, 생명, 탄생을 관장하던''이스터(Eastre) 여신''을 숭배하는 축제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다. 2세기 로마 북쪽 지방에 선교하던 초기 선교사들은 강하게 뿌리 박혀 있는 이교도들의 풍습(이스터 축제)을 파스카 축제로 승화시켰다. 파스카야 말로 이스터 신이 관장하던 새벽과 생명,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 후 이 지역(유럽 북부)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이 파스카 축제를 ''이스터''라고 부르게 되었다. (교구 홈페이지 검색 “부활절 스폰지”중에서
파스카 시기
명칭 문제 : 파스카 또는 부활?
우리는 흔히 "부활 주일"이라느니 또는 "부활시기"라는 표현을 예사로 사용하지만, 교회의 공식 전례서는 "파스카 주일" 또는 "파스카 시기"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파스카라는 말은 히브리어에서 나온 말로, 그 원래 뜻은 "지나가다, 건너가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파스카"를 "부활"이란 말로 바꾼 것은 아마, 파스카 시기의 주제가 바로 예수님의 부활이기 때문인 듯합니다. 엄밀히 말해서 부활은 파스카 시기의 주제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파스카가 곧 부활은 아닙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파스카의 본래 뜻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파스카(구약의 파스카)
원래 파스카는 히브리인이 에집트에서 탈출하여 계약을 맺고 하느님의 백성이 된 것을 기념하여 지내는 축제로서, 우리나라 성서에는 "과월절"과 "무교절"로 번역된 이스라엘의 두 축제를 모두 가리킵니다. 이 모두는, 모세의 인도로 에집트를 탈출할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시간이 없어 "누룩 안 든 빵"을 준비하고(무교절), 또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써 죽음의 천사가 그냥 지나갔던 것을 기념하며(과월절), 시나이 사막에서는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뿌리며 하느님과 계약을 맺은 일을 기억하는 축제입니다. 이는 곧 종살이에서 해방으로의 건너감,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감, 종에서 하느님의 백성으로 건너감을 기념하면서 이렇게 이루어진 구원이 완전히 성취되는 날을 고대하는 축제였으니, 이것이 구약의 파스카입니다.
파스카(신약의 파스카)
예수님도 바로 이 파스카 축제를 지내는 동안 최후 만찬을 거행하시면서 성체성사를 세우셨는데, 이는 바로 며칠 후 당신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만찬 형태를 빌려 미리 앞당겨 지내신 것입니다. 구약의 파스카에서 어린양의 피로 하느님과 계약을 맺었듯이, 신약에서는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죽음)로 하느님과 "새로운 계약"을 맺음으로써 우리는 죄의 종으로부터 하느님의 백성으로 건너갔고 따라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신약의 파스카입니다.
그리스도교 파스카 축일의 기원
성서에 근거하여 살펴볼 때 성령강림 이후부터 파스카 축일을 지낸 듯합니다. 기록상으로는 2세기에 이미 파스카 축일을 지냈고, 첫 보편 공의회였던 니체아 공의회(325년)에서는 춘분 후의 보름 다음에 오는 주일에 파스카 축일을 지내도록 명시하였고, 이러한 관행은 지금까지 온 세계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스카 시기의 시작과 끝은?
위에서 보았듯이 파스카 시기가 결코 예수님의 부활만을 축하하는 시기가 아니라,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행적과 신비 전체를 돌아보는 시기이기 때문에, 넓은 의미로는 파스카를 준비하는 시기인 사순시기부터 파스카 시기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좁은 의미의 파스카 시기는 성 목요일의 오후에 이루어지는 "주의 만찬 미사"가 그 시작이며, 파스카 축일의 주일부터 50일 후가 되는 성령강림절로써 파스카 시기가 끝납니다.
성삼일(성 목요일, 성 금요일, 성 토요일, 파스카 주일)
한때 성 토요일까지 사순절에 포함된다고 보았으나, 이는 잘못된 신학에 근거하여 중세 때 그렇게 된 것으로서, 지금은 성삼일이 바로 파스카 축일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삼일은, "삼 일에 걸쳐 지내는 파스카 축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성삼일에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사건을 역사적 순서에 따라 지내는데, 이러한 관행은 4세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성삼일은 성 금요일(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성 토요일(무덤에 묻히심), 주일(부활)을 가리켰으나, 4세기에 최후 만찬을 함께 지내게 됨으로써 성 목요일의 만찬 미사까지 포함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김인영 신부님, 성 베네딕도 왜관 수도원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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